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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첫 솔로 무비"…'블랙 위도우' 숫자로 보는 히어로의 모든 것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21 16:12

"11년 만의 첫 솔로 무비"…'블랙 위도우' 숫자로 보는 히어로의 모든…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1년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연일 독보적인 흥행 신기록으로 화제를 모으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번째 액션 영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가 숫자를 통해 영화 속 흥미로운 TMI를 전해 눈길을 끈다.



▶ 1,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최초의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그의 첫 솔로 무비이자 이제껏 드러난 적 없던 과거 행적과 내면의 숨겨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8, 블랙 위도우가 출연한 마블 시리즈

블랙 위도우는 2010년 '아이언맨 2'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블랙 위도우'까지 총 8편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가 '아이언맨 2'로 처음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줄곧 흥미를 일으켰다. 매우 풍성한 백스토리가 있는 캐릭터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영화에서 그런 암시를 주었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밝혀질 그의 숨겨진 스토리와 블랙 위도우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 11, 스칼렛 요한슨이 완성한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 2'에서의 강렬한 등장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나의 히어로' '내가 가장 오래 사랑한 캐릭터' '마음 속 평생 남을 내 최애 캐릭터' 등 많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약 11년간 블랙 위도우를 연기하며 캐릭터에 깊은 생명력을 불어넣은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블랙 위도우를 잘 안다. 내 안에 그가 있으니까"라며 "캐릭터를 이렇게 깊이 파헤쳐볼 수 있는 기회는 모든 배우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오랜 시간 블랙 위도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고 전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64, 리얼리티 살아있는 환상적인 로케이션과 프로덕션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다수의 마블 영화에 참여한 제프리 바우만이 특수 효과 감독으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부다페스트, 노르웨이, 모로코, 애틀란타, 영국 등 다채로운 로케이션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내부 및 외부 로케이션에 모두 64개의 세트가 지어졌다. 부다페스트 거리, 나타샤의 은신처, 설원 속 거대 감옥, 레드룸 등에서 펼쳐진 압도적인 액션 장면들은 실제 로케이션에 세트와 CG 작업이 합쳐져 관객들에게 사실감 넘치면서도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해 찬사를 받았다.

▶ 200, 최단기간 최고 스코어 경이로운 흥행 신기록 경신

'몇 번이고 보고 싶어지는 블랙 위도우'란 평과 함께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블랙 위도우'는 지난 18일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연일 독보적인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이는 올해 228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00만 돌파 속도보다 빠른 스코어이다. 거기에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주 월드와이드 2억3230만달러(약 2670억)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2021년 최단기간, 최고 스코어를 목전에 둔 '블랙 위도우'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목숨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칼렛 요한슨, 데이빗 하버,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레이 윈스턴 등이 가세했고 '베를린 신드롬' '로어' '아찔한 십대'를 연출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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