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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세븐틴, '단단한 팀워크'로 만든 13인 전원 조기 재계약…더 빛날 2막 스타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19 13:35

수정 2021-07-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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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단단한 팀워크'로 만든 13인 전원 조기 재계약…더 빛날 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세븐틴이 13인 멤버 전원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13명 멤버 전원과 당사는 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한 끝에 공감대를 형성,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그룹 활동 및 개별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든든한 조력자이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로 구성된 13인조 보이그룹으로 2015년 '17 캐럿'으로 데뷔했다. 아직 전속계약이 1년 여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멤버 전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원팀'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세븐틴은 멤버들간의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데뷔한 지 6년이 됐지만, 단 한번의 불화설 없이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특히 에스쿱스 호시 등을 필두로 직접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다른 멤버들은 이들의 음악색과 가치관에 깊게 공감하며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와 믿음을 보여줬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세븐틴은 데뷔와 동시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왔다.

2016년에는 데뷔한 지 1년도 안된 신인이 앨범 2장으로 가온차트 기준 누적판매량 17만장을 기록, 2015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16년에는 정규 1집으로 첫 번째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미니 3집 '고잉 세븐틴'은 초동 13만장을 돌파하며 초동 10만장을 달성한 역대 4번째 보이그룹이 됐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던'으로 초동 33만장을 돌파한데 이어 첫 음악방송 그랜드 슬램 및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 3집 '언 오드'는 초동 70만장을 달성, 하반기 초동 1위 그룹이 됐다.

2020년 발표한 미니 7집 '헹가래'는 선주문량만 106만장을 돌파하며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헹가래'는 역대 음반 초동 4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주간 앨범 랭킹에서 2주 연속 1위를 휩쓸었다. 이어 발표한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언 오드'까지 100만장을 돌파하며 세븐틴은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영광을 안았다. 또 올 6월 발표한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는 초동 136만장을 기록, 단일앨범으로 4번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뜨거웠다. 일본 싱글 1집 '해피엔딩'이 플래티넘(25만장), 싱글 2집 '폴린 플라워'가 더블 플래티넘(50만장) 인증을 받았고, '유 메이드 마이 던' '언 오드' '헹가래'에 이어 일본 미니2집 '24H'까지 4작품 연속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휩쓸었다. 이는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여기에 '유어 초이스'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로 진입, 거침없는 '글로벌 대세'로서의 행보를 보여줬다.

이처럼 세븐틴은 데뷔 이래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과 소통하며 '성장형 그룹'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만큼 멤버들은 팀에 대한 강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임해왔다. 이번 재계약에도 멤버들은 팀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소속사 개별 면담에서도 지금의 세븐틴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어필해 무리 없이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10인 이상 다인원 보이그룹 최초이자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 최초로 데뷔 멤버 그대로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최초의 긍정적 선례를 남기게 됐다.

세븐틴은 8월 오프라인 팬미팅을 개최, 전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며 국내 원톱 K팝 보이그룹 자리까지 올라선 이들이 만들어나갈 2막에 기대가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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