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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싸와니 우툼마 "'랑종'은 차원이 다른 호러…'대박이다' 싶었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7-19 11:38

수정 2021-07-19 12:59

싸와니 우툼마 "'랑종'은 차원이 다른 호러…'대박이다' 싶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 극중 대를 이어온 무당 님 역을 맡은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8일 오전 한국 취재진들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싸와니 투움마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 대한 열렬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감독님의 전작에서는 제가 단역이라 하루 밖에 촬영이 없었다. 그런데 제가 워낙에 감독님의 팬이라서, 제가 배우 외에 영화 스태프로도 일한 적이 있어서 감독님을지켜 본적이 있다"라며 "감독님은 의사전달을 굉장히 정확하게 하시는 분이다. 배우 뿐만 아니라 모든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매우 명확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저도 연기를 할 때 명확하게 이해하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촬영 현장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배우와 함께 이야기 하시면서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의 정말 팬이다"며 미소지었다.

싸와니 우툼마는 원안과 제작에 참여한 나홍진과의 작업에 대해서 묻자 "나 감독님과는 제가 직접 소통하진 않았고 반종 감독님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나홍진 감독님의 작품 중에 '곡성'을 봤었는데, '곡성'을 만든 나 감독님과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반종 감독님이 함께 하는 작품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나홍진 감독님을 직접 뵙지 못했는데, 반종 감독님을 통해 이야기를 하면서, 이 두 분이 만난 것만으로 이 영화는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랑종'은 기존의 호러 영화는 정말 차원이 다르고, 호러 영화 이상의 것을 전달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잘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랑종'은 '곡성'(2016) '황해'(2010) '추격자'(2008)를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가 원안을 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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