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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물욕 가득' 새집 공개 "셀프 만족"→키, '홍차+소주' 특급 레시피 ('나혼산')[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7-17 00:51

수정 2021-07-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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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물욕 가득' 새집 공개 "셀프 만족"→키, '홍차+소주' 특급…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물욕이 가득한 새집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새 집이 공개됐다.

넓은 집에서 나타난 전현무는 "인테리어 공사는 덜 끝났는데 본가에 있느니 여기에 있는 게 나았다"고 이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새 집에 대해 "화이트톤의 북유럽 느낌이 나는 세련된 느낌의 모던 하우스"라며 "이렇게 산 지 열흘 좀 넘었다. 집 청소는 믿기지 않겠지만 매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현무의 집은 짐이 정리되지 않아 어수선했다. 현관에는 뜯어보지도 않은 택배들이 가득했다. 전현무는 "모두 경수진 씨 때문이다. 모던 미드 센추리 인테리어라는 전혀 몰랐던 세계가 있더라"라며 "사실 북유럽 스타일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 저는 비비드한 걸 좋아하는데 촌스럽다고 뭐라 할 줄 알았다"고 '모던 미드 센추리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들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신나게 선반을 조립하며 들떴지만 막상 원했던 느낌이 나진 않았다. 이에 전현무는 '모던 미드 센추리' 포스터까지 꺼내며 벽 곳곳에 붙였다. 키와 박나래는 전현무를 계속 부추겼고 성훈은 "물욕 내려놓은 사람을 너희들이 다 망쳤다"고 일침했다.

이어 전현무는 "들어가기 싫은 방"에 들어갔다. 방 안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물건들로 가득 차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전현무는 "저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견물생심'이다. 물건 욕심이 너무 많다"며 "저 방의 미래는 두 개다. 업체를 부르거나 다음 이사 갈 때까지 놔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막막한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조언을 구하려 전화를 걸었지만 박나래는 번호를 바꾼 지 오래였다. 이어 전화한 기안84 역시 번호를 바꿔 전현무를 충격 받게 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번호 바꾸고 단체로 문자했다"고 했지만 전현무는 이미 상처 받았다.

기안84, 박나래와 통화한 후 전현무는 다시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창고에서 꺼낸 추억의 물건들로 선반을 정리한 전현무. 전현무는 뿌듯해했지만 자기애 가득한 공간에 성훈은 "공간이 아깝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현무는 "풍수지리를 맹신한다"며 풍수지리 인테리어 책을 읽었다. 풍수지리 책에서 조언한 대로 집을 꾸민 전현무는 "어떻게 나한테 이런 감성이 나오지?"라며 뿌듯해했다.

키는 군생활을 함께 했던 전우들과 MT를 떠났다. 분대장이었다는 키는 숙소에 도착해 전우들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기로 했다. 키는 "제가 군대에서 이발병이었다"며 "군 생활엔 저는 이발하느라 주말이 없었다. 제가 인기 많을 수 밖에 없었던 게 저는 청담동 미용실 단골 아니냐. 애들이 잘라 달라는 대로 잘라줬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키는 펜션 옆에 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도미노 영상을 찍으며 물놀이를 즐긴 키는 이어 족구도 했다. 하지만 키를 포함한 분대원들의 족구 실력은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에 네 사람은 "우린 군악대다", "우린 이거 못해서 예체능을 한 거다"라고 서로 합리화를 했다.

물놀이에 족구까지 한 전우들을 위해 키는 SNS에서 가장 핫하다는 순두부라면을 간식으로 끓여줬다. 평소 탄수화물을 잘 먹지 않는다는 키는 이날따라 폭풍 먹방을 펼쳐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키는 "평소에 라면 진짜 안 먹는데 얘네랑 있으면 뭘 많이 먹는다. 눈치를 안 봐서 그런지 먹고 싶은 거 다 먹는다"고 밝혔다.

키는 "샤이니 멤버들을 봐도 일말의 긴장감은 있다. 제가 군대를 가고 나서 아무것도 나한테 바라지 않는 친구들을 만나니 어떤 모습으로 봐도 긴장감이 안 든다"고 밝혔다.

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다 저녁 시간이 됐다. 키가 준비한 메뉴는 들깨 삼계탕. 키는 부추 겉절이까지 직접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하이라이트가 있어야 한다"며 꺼낸 건 홍차. 티팟까지 챙겨온 키는 차갑게 우린 홍차에 소주를 타 눈길을 모았다. 키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제가 발명한 술이다. '기범주'"라며 "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우연히 만든 레시피라고 밝혔다.

"형 나가고 군 우울증 왔다"는 우진 씨는 "제가 형을 잘 따른다. 군악대치고는 어린 편이라 사회생활을 잘 못해서 적응이 어려웠다. 그 스트레스가 지속되니까 불면증이 왔다. 밤에 잠을 못 자는데 형이 제가 잘 때까지 잠을 안 자더라. 지금도 그게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키는 "저에게 군대란 터닝포인트"라며 "군생활 전 저는 완전 경주마였다. 그게 완전한 행복인 줄 알고 살았다. 군대에서 온전히 사람한테 집중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줬다. 저에게 군대 친구들은 제 편"이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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