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맑음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쓰러지셔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동을 하고 있다. 선물로 들어왔던 건강기능식품이 있는데 엄마가 건강하고 싶으셔서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그 약을 드셨다. 그런데 갑자기 심장에 큰 무리와 함께 혈압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면서 어머니의 몸이 굳었다"며 어머니가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때문에 병원에 긴급하게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저혈압에 정신을 계속 잃으셨다. 의사가 '눈뜨세요. 눈뜨세요'라고 엄마한테 말하면서 제게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 알고 계셔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눈물이 멈추지가 않는다. 남편이 오늘 촬영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 격상으로 저와 교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서 너무 힘이 든다"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심경을 밝혔다.
경맑음은 "제발 진짜 '건강기능식품'이라 박스에 적어놓고 건강해진다는 말 제발 하지 말라. 건강기능식품은 건강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진짜 모든 욕 다 적고 싶을 만큼 너무 화가 난다. 주성분 하나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아프게 하지 마라. 그런 약 팔면서 주성분 몇 개로 건강기능식품 인정받았다고 제발 떠들지 마라. 제조사분들 경각심을 가지셔야 한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고 유명한 분들이 팔아서 알려진 성분들 진짜 주성분이 아닌 보조성분 모두 공부하셔야 한다. 다 이것저것 좋은 거 다 넣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작은 배합비율이 얼마나 사람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셔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