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는 16일 오전 화상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추운 겨울동안 행복하게 촬영했는데 끝까지 잘 봐주셔서 감사하고 오래오래 혜선이를 기억할 거 같다"며 "반응들도 너무 감사했고 너무 좋았다. 사실 저도 이번에 드라마 하면서 유독 시청자 분들꼐서 어떻게 혜선이를 보고 계신지 반응을 거의 다 찾아봤다. 댓글도 다 찾아봤는데, 혜선이와 도재진의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한나는 자신이 연기한 양혜선의 매력에 대해 "구미호로 700년 넘게 산 친구다. 혜선이는 구미호로서 능숙하고 아는 게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으로서는 서툰 부분이 굉장히 많다. 능숙함과 서툰 부분에서 오는 갭차이와 매력들이 스펙트럼이 열린 친구라 어떻게 표현해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저도 연기적으로 주저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있어서 많은 시도를 했었다. 그렇게 했던 것이 제가 양혜선을 연기하며 가장 매력을 느낀 부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양혜선과 같은 성격이라는 강한나는 "수치로 생각을 해보면, 90% 닮은 거 같다. 나머지 10%는 제가 막 그렇게 누군가랑 기싸움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혜선이는 신우여와 팽팽한 기싸움을 하는 것과 좀 외적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다니는데 저는 편한걸 선호한다. 관용어도 많이 안다. 그렇다면 80% 정도로 줄여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