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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전미도·곽선영 컴백..'슬의생2' 새로운 관계 서막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16 08:20

수정 2021-07-16 08:21

 전미도·곽선영 컴백..'슬의생2' 새로운 관계 서막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끊임없는 떡밥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이하 슬의생2)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를 겪은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가 또 다른 관계의 서막을 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준완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익순(곽선영)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익준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던 상황. 익순은 "말 못해서 미안해 오빠.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내 잘못이야. 왜 헤어졌는지 묻지 마"라며 준완을 만났었지만,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고백했다.

율제병원을 방문한 로사(김해숙)는 석형모(문희경)에게 "석형이 너무 많이 달라졌다. 커피도 다 사주고"라며 달라진 석형의 모습을 칭찬했고, 석형모는 "여기서 한 가지만 더 이뤄지면 행복할 거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바로 "우리 석형이 얼른 좋은 짝 만나서 재혼하는 게 내 마지막 소원"이라고 한 것. 이에 로사는 "네 마지막 소원에 왜 자식을 끌어들이냐. 네 소원이면 너랑 관련된 것만 밀라"고 촌철살인의 대사로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덧붙여 로사는 석형이 인생에 끼어들어 힘들게 하지 말라며 "너 혼수부터 며느리 구박하기 시작해서 나중에 각서까지 쓰게 했잖아"라고 말하며 신혜(박지연)와 석형이 헤어진 이유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또한 율제병원의 전공의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이어졌다. 겨울(신현빈)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보호자와 서로 밀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위기 상황에 처했다. 사람들이 몰려오며 상황이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무모한 겨울의 행동에 정원은 그를 걱정하며 바라봤다.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냐는 정원의 물음에 "아무 일 없다"고 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두운 겨울의 표정이 궁금증을 더했다.

또 민하(안은진)는 석형에게 "제가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해도 되겠냐"고 당당히 돌직구를 던져 석형을 당황스럽게 했다. 석형은 "근데 나 거절 할거다"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바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민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익순이 검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익준은 "이제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해라. 결과 안 좋으면 너 바로 입원"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검사 결과는 다행히 초기 단계로, 익준은 앞으로 건강만 생각하라며 익순을 부모님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로 함께 이동했다. 이어 익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 안에 홀로 남아 있던 익순은 택시에서 내려 응급실 쪽으로 향하는 준완을 발견했다. 준완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른 익순의 모습에서 준완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이 느껴지며 시청자들을 울게 했다. 여전히 서로만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상황.

이 가운데 채송화는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완전히 율제병원으로 컴백하며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관계의 서막을 열게 될지 궁금증이 이어졌다.

'솔기로운 의사생활'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2.4%, 최고 14.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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