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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子 민이 평생 취미 만들어주고 싶다" 애틋→류수영, 아픈 스태프 위해 즉석 전복죽 '감동' ('편스토랑')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7-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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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子 민이 평생 취미 만들어주고 싶다" 애틋→류수영, 아픈 스태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편스토랑' 오윤아가 아들 민이의 평생 취미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여름의 맛'이라는 주제로 29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정시아는 "나는 완전 요린이다. 집에서는 주로 남편이 요리를 한다"며 "남편이 10년째 아버님 식사를 매끼 차려드리고 있다"며 남편 백도빈의 남다른 요리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 "남편이 기본적인 한식은 다 한다. 그래서 몇 년 째 주부습진이 낫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기태영은 "나도 주부습진이..."라며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크게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도빈의 요리 실력을 전해 들은 이연복은 "나와서 실력을 보여줘야겠다"며 출연을 권유했고, 정시아는 "오늘 한 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오늘 나와도 되는지 안 되는지 (정시아가) 간 보러 온 거다"고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오윤아의 집에는 옆집에 사는 5세 꼬마 경주가 놀러 왔다. 화려한 반짝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경주에게 오윤아는 직접 준비한 반짝이 가방과 반짝이 헤어를 선물했다. 민이도 아끼는 자동차를 경주에게 선물해 경주를 기쁘게 만들었다.

오윤아는 민이와 경주가 함께 방방을 타며 노는 사이 눈꽃 치킨과 감자채 튀김을 만들었다. 눈꽃 치킨과 감자채 튀김을 폭풍 흡입하던 경주는 "이모 왜 이렇게 요리를 잘해?"라고 물어 오윤아를 흐뭇하게 했다. 또 경주는 "민이 오빠가 많이 커서 좋다"며 돌직구 고백으로 웃음을 안겼다. 손가락 하트에 사랑스러운 애교까지 선보이는 경주의 모습에 오윤아는 "옆집 귀염둥이에다가 먹방 요정"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민이의 새 목표가 공개됐다. 2021년 1월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맞춰 노력 중인 민이는 '다이빙 3M 하기'를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평소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좋아하는 민이가 최근 프리 다이빙을 시작한 것. 오윤아는 "프리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꽤 잘하더라. 일단 물을 무서워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리 다이빙 훈련을 하는 민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민이는 두려움 없이 다이빙 목표 지점까지 거침없이 내려가는 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민이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다 생각할 거다. 평생 갈 취미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몇 개를 만들어주면 나중에 커서 할 게 많지 않겠냐"며 민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낚시를 가르쳐라. 낚시는 한 번 떠나면 일주일씩 간다"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류수영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베란다를 공개했다. 다양한 식재료와 살림 도구들이 차곡차곡 정리된 류수영의 베란다를 본 오윤아는 "종갓집 살림하는 어머님들 주방과 비슷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특히 류수영의 베란다에는 각종 음료수와 과일, 간식들이 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은 집에 와서 촬영하는 '편스토랑' 스태프를 챙기려고 미리 간식들을 종류별로 준비해둔 것. 이에 정시아는 "할머니들이 외갓집 가면 저렇게 퍼주지 않냐"며 감탄했다.

류수영은 이날 집에서 즐기는 여름 보양식 전복 요리 4종에 도전했다. 침체된 전복 소비를 독려하고 가정에서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전복 요리를 준비한 그는 "전복이 지금 먹기 좋고 싸다"며 "남자한테 좋다. 근데 나는 필요 없다. 나는 아직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전복을 손질하던 류수영은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전복죽 끓여주는 사람한테 잘해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 박하선을 향해 말하듯 "나한테 잘해달라"고 카메라를 향해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잘해준다. 어제도 오늘도 잘해줬다. 요즘 잘해준다"며 수습해 폭소케 했다.

류수영은 가장 먼저 간단하게 전복회를 완성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소주까지 곁들여 전복회를 먹은 류수영은 이어 전복 신김치 덮밥과 전복 신김치 비빔면을 만들었다. 류수영의 전복 요리에 제작진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감탄했다.

이어 류수영은 "나쁜 맛을 만들 거다. 못된 맛. 전복으로 물회를 만들건데 라면으로 만들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쌈무와 사이다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라면 수프를 더한 류수영 표 물회라면은 전복까지 듬뿍 들어가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박하선이 전복을 좋아해서 전복 요리 연구를 많이 하게 됐다는 류수영은 "라면은 못된 맛이어서 아직 안 해줬는데 방송 나오고 주문이 들어오면 해줄 거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류수영은 제주도에서 파는 유명한 전복 내장 김밥의 맛도 재현했다. 김밥을 분해해서 간단하게 볶음밥 형태로 만든 류수영은 여기에 단무지 무침까지 곁들여냈다. 처음에는 맛을 의심하던 제작진들도 볶음밥을 시식한 후에는 "진짜 미쳤다. 너무 맛있다"며 극찬했다. 류수영은 "아이들에게도 좋다. 우리 애가 두 번 다 완그릇 했다"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류수영은 속이 안 좋은 스태프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성 가득한 전복죽을 만들었다. 에그인헬처럼 달걀을 올린 에그전복죽을 맛본 스태프는 "완전 맛있다. 수란이랑 먹으니까 부드럽다. 우리 엄마가 해준 것보다 더 맛있다"며 감동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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