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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길해연, '미드나이트'→'보이스4'까지 장르물 빛내는 활약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16 15:03

'신스틸러' 길해연, '미드나이트'→'보이스4'까지 장르물 빛내는 활약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길해연이 다양한 작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작품을 빛내는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이미지 변신을 거듭하며 '천의 얼굴'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생성 중인 길해연. 그는 최근 국내 대표 시즌제 장르물 중 하나인 tvN '보이스4'에 지방경찰청장 '감청장' 역으로 출연해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공조중인 데릭조(송승헌)와 강권주(이하나)의 수사를 지원하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지원군 역할인 만큼 길지 않은 등장임에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앞으로 보여줄 연기가 어떠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길해연의 장르물 소화력은 '보이스4'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 '미드나이트' (권오승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로 이어졌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극 중 경미의 청각장애인 엄마 역할을 맡은 길해연은 진기주와 애틋한 '찐' 모녀 케미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꽉 채우는 빈틈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섬세한 수어 연기에 더해진 뜨거운 모성애와 다채로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그려낸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잇따른 장르물의 출연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고 있는 길해연의 장르물 소화력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작품 속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거듭하는 길해연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며 이제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독보적인 배우임을 증명해 장르물은 물론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벌써 JTBC '괴물', JTBC '로스쿨', tvN '보이스4'에 이어 영화 '미드나이트'까지 4개 작품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명품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길해연. 작품에 몰입도를 더하는 캐릭터를 보는 남다른 안목으로 출연작들을 결정해온 그는 매 작품마다 여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별히 이 다양한 캐릭터들은 그만의 카리스마와 단단한 연기 내공이 있었기에 소화 가능했다는 평이다. 또한 디테일과 섬세함의 차원이 다른 연기,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이며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케미로 앙상블을 이루며 시너지를 더하는 그녀의 활약에 시청자들과 관객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연극계와 예술인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후배 연극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는 길해연의 다음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미드나이트'는 지난달 30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되었으며, tvN '보이스4'는 매주 금, 토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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