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치리'는 '골프의 신' 이경규, '영골퍼' 이승기, '국민타자' 이승엽, '골프계 스타 플레이어' 유현주 프로가 각각 편을 먹고 펼치는 기상천외 골프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치리'는 혼자 보다 함께하면 즐거운 골프를 보여준다는 취지로,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네 사람의 특별한 케미에 제작 발표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사전 만남 당시, 이승기는 2년 차 짧은 구력이기에 겸손한 자세로 배워 '공치리'를 통해 '백돌이' 골퍼들의 희망이 되고 싶단 의지를 밝혔던바 있다. 이에 이경규는 "너 같은 애가 하나 있어야 해" 라며 이승기를 깔고 자신을 돋보이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이승기에게 지면 삭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이경규의 폭탄선언에 이승기는 "한 번만 이겨보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첫 라운딩은 서로에 대한 첫 실력 탐색전인 만큼 완벽하게 몰입해 웃음과 열기가 뜨거웠던 4MC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샷을 해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승기는 겸손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첫 만남부터 타박 받았던 이경규와는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이며 필드 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