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완벽한 연기 합을 위해 노력하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속 청춘 배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고연수 극본, 김정현 연출)이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스토리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4일(화) 방송된 10회에서는 박지훈(여준 역)에게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친형이 아니라 아버지였음이 밝혀지며 가족 간 갈등이 재점화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내려놓고 든든한 친구이자 조력자로 발전한 박지훈과 배인혁(남수현 역)의 특별한 '브로맨스'가 드라마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마치 '찐친'과도 같은 청춘 배우들의 실제 케미스트리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본 방송에서 "같이 살래요, 우리?"라는 '심쿵' 대사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던 화제의 장면을 촬영하는 동안 박지훈과 배인혁은 틈틈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밀해진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배인혁은 촬영이 시작되자 곧바로 감정을 잡지만, 편안한 분위기 탓에 웃음이 터져 나와 곤란해하는 등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곧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해 눈물이 글썽이고, 덩달아 박지훈까지 눈물을 흘리는 등 완벽한 몰입감을 자랑하고 있다.
여준완 역의 나인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미로 박지훈과 '형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다소 심각하고 진지한 장면을 촬영하다가도, 쉬는 시간에 정체불명의 막춤을 추는 등 엉뚱한 매력을 빛낸다. 또한, 어두컴컴한 복도를 단번에 런웨이로 만드는 나인우의 '모델 포스'에 현장에서도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격렬한 몸싸움 신에서도 꼼꼼하게 합을 맞추는 청춘 배우들의 노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훈과 강민아(김소빈 역), 권은빈(왕영란 역), 유인수(오천국 역)는 힘든 촬영이지만 웃으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액션이 큰 만큼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마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이렇듯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장면 하나하나 진심을 다하는 주, 조연 배우들과 편안하고 활기찬 촬영장 분위기가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탄생시키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다음 주 19일과 20일 오후 9시 30분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