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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심이영' 몰래 주방서 요리연구..미니 단호박 그라탱 '대호평' ('맛남의 광장')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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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심이영' 몰래 주방서 요리연구..미니 단호박 그라탱 '대호평…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미니 단호박'으로 만든 요리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급증한 생산량에 비해 저조한 소비량으로 위기에 처한 미니 단호박을 활용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레시피 개발하며 미니 단호박 농가에 힘을 보탰다.

'막내 라인' 곽동연 최예빈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미니 단호박 밭을 찾았다. 귀농 2년차 농민은 이름도 생김새도 신기한 미니 단호박에 대해 "밤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껍질이 연해서 그대로 먹어도 된다"며 "품종 개량종이다. 1인 가구 트렌드 맞춤형으로 만들어졌다. 홍보가 잘 안돼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삐죽삐죽 솟아있는 잔가시 탓에 표면에 상처는 많았지만 먹는데는 아무 지방이 없다고. 노지 재배 특성상 노란 부분이 있었지만 맛에는 역시 영향이 없었다. 남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맛과 향이 깊어진 미니 단호박. 곽동연은 "저희가 이번에 알려서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름철에만 반짝 나와 꾸준히 소비되지 않았던 미니 단호박은 그 한철마저 잘 팔리지 않았다. 미니 단호박 10kg는 6년째 3만 3천 원~3만 6천 원이었지만 농민은 "생산비를 생각하면 최소 4만 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속상해 했다. 최예빈은 "많은 분들이 미니 단호박이 여름 제철이라는 걸 아실 수 있게 활용법을 알리겠다"라고 했다.

'미니 단호박 고르는 법'도 있었다. 색깔이 진하고 꼭지가 흰색인 미니 단호박이 맛있다고. 구매 후 3~4일 숙성하면 당도가 더 오르기도 했다.

백종원은 초간단 미니 단호박 맛탕을 만들어 찬물에 담궜다. 백종원은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라며 아이들용 놀이도 되는 단호박 맛탕을 소개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최원영은 "찬물 코팅으로 식감이 바삭하다"라며 눈을 빛냈다. 최원영은 "첫째한테 물을 붓게 하고 둘째는 얼음을 쏟게 해야겠다"라며 레시피를 눈여겨 봤다.

백종원은 미니 단호박을 이용한 '젓국'을 만들겠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질된 미니 단호박을 물에 넣고 끓인 다음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로 얼큰함을 더한 다음 양파도 넣었다.

젓국이 끓는 동안 달걀볶음도 만들었다. 한자리에 모인 농벤져스, 최예빈 곽동연은 조심스럽게 맛을 보고 크게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시원한 젓국의 맛에 달콤짭짤한 단호박 달걀 볶음이 농벤져스의 혀를 사로잡았다.

조용한 밤 홀로 집 주방에 간 최원영은 가족들이 깰까 조용하게 요리를 계속 해나갔다. 최원영은 '미니 단호박 에그 그라탱'을 메뉴로 정했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했다. 자녀 입맛 저격 요리들을 주로 하는 최원영은 꿀까지 넣어 '아이 입맛 치트키'를 만들어냈다. 베이컨에 치즈, 옥수수통조림, 달걀도 들어갔다.

아무도 가늠을 못하던 곽동연의 메뉴는 바로 미니 단호박 리소토. 샛노란 색깔로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에 최예빈의 관심이 쏠렸다.

본격적인 미니 단호박 체험 광장을 열기에 앞서 백종원은 '미니 단호박 스무디'를 만들기로 했다. 삶은 미니 단호박에 우유, 연유, 소금 조금과 얼음이 들어가는 미니 단호박 스무디는 건강이 가득한 비주얼과 맛을 자랑했다.

단호박을 싫어하는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모인 광장, 미니 단호박 스무디가 먼저 손님들에게 전달 됐다. 단호박이 싫다던 어린이 손님도 "맛있다"며 열심히 스무디를 맛봤다. 백종원은 비가 오는데도 직접 나가 "맛있니?'라며 아이 손님들의 반응을 묻기도 했다. 재료가 남자 백종원은 즉석에서 '미니 단호박 전'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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