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을 원작으로 '송한나'(2008), '옷 젖는 건 괜찮아'(2009), '애드벌룬;(2011),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원작 '최선의 삶'은 "다른 응모작과는 '체급' 자체가 다른 소설이었다"는 압도적인 평과 함께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아이유가 MBC '같이 펀딩'을 통해 인생책으로 언급하며 이슈를 더했다. 이우정 감독은 "인물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이야기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힘을 느꼈고, 그 힘을 빌려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마라톤을 뛰는 기분으로 마쳤다"고 밝히며 2021년, 또 하나의 뜨거운 장편 데뷔작 탄생을 알렸다. 영화화 소식과 함께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최선의 삶'은 개봉에 앞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에 오르고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 차례로 초청되어 탄탄한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지난 13일(화) 메가박스 페이스북을 통해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이우정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연출 그리고 세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우리에게"라는 문구는 학교와 세상에서 다양한 감정, 상황들과 마주하는 열여덟의 강이, 아람, 소영의 모습과 더해져 세 친구가 펼쳐갈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때는 몰랐다 그게 우리의 최선이었다"라는 강이의 덤덤한 마지막 내레이션은 매 순간 최선이었던 그 시절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뜨거운 떨림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