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A씨는 13일 새벽 "말이 동거지 저는 매형으로 생각하고 부모님도 사위로 생각했던 사람이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매형 나오는 방송이라며 그 프로그램 꼭 챙겨 보시고 제가 안보면 가족이 나오는데 왜 안보냐고까지 하셨었는데..저 저 일 이후로 사랑이란 말을 안 믿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
A씨는 "저 일 일어났을 때 무마하려고 했던 일도 그 후에 저 사람 온다는 날마다 장 바리바리 싸서 음식 상다리 휘게 늘 차려놓으시던 우리 엄마한테 모욕적인 언사를 날린 일도 아파하는 누나를 지켜보는 일도 저 사건은 우리 온 가족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며 하준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하준수는 글 내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가연이와 정식으로 교제하더라도 혹은 결혼을 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분명 밝혀주었다"며 "글쓴이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 되었음을 상호 간에 명확히 확인하였고 이후 가연이에게 고백을 했고 관계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 됐고, 하준수와 안가연은 SNS 계정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