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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연하 日 아내♥ 최초공개" 이지훈, 18명 대가족 사는 '으리으리 하우스' [종합] ('동상이몽2')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13 00:43

수정 2021-07-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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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연하 日 아내♥ 최초공개" 이지훈, 18명 대가족 사는 '으리으…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지훈이 결혼 발표 후 많은 화제를 모은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훈 야야네 부부가 첫 인사했다.

43살의 새신랑 이지훈이 인사했다. 전진은 1살 차 '찐친'으로 반갑게 맞이했다. 이지훈은 "아내는 93년생 29살이다. 이름은 미우라 아야네다. 20대에 결혼하고 싶다 해서 지금은 혼인신고 먼저 했다"라고 소개했다.

오전 11시, 이지훈의 집은 넓은 침실과 럭셔리한 드레스룸, 계단을 오르면 밝은 분위기의 거실이 자리했다. 2층 높이 슈퍼 층고를 자랑하는 집에 김숙은 "이지훈 성공했다!"라며 감탄했다. 또 계단을 올라서면 취미방과 테라스, 옥상도 있었다.

아야네는 네이티브 수준의 한국어를 자랑해 감탄을 안겼다. 한국어 통역 및 번역을 하는 아야네는 "2012년 한국에서 대학을 입학에 9년째 살고 있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인재인 아야네. 고등학교 2학년 대 TOPIC 최상급인 6급을 딴 아야네는 이지훈이 쓴 글을 교정해주기도 했다.

아야네는 잠든 이지훈의 품에 안겨 "언제 일어날 거예요?"라고 애교를 보였지만 이지훈은 아내를 끌어안고 참대를 구르며 뽀뽀를 연발했다. 아야네는 "나이차는 상관없다. 그냥 나이가 많으니까 금방 지치나보다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야네는 아침부터 김치찌개를 끓였다. 한국에서 자취 10년차인 아야네는 한식에도 능했다. 상을 다 차려가던 이지훈은 "밥 좀 주세요"라고 전화하더니 엘리베이터로 향햇다. 문이 열리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공깃밥 두 개.

1층부터 4층까지 무인 배달되는 이지훈의 집은 5층 형태의 단독 빌라로 1층은 부모님, 2층은 형, 3층은 누나네, 4층은 이지훈의 가족으로 이루어졌다고. 총 18명에 반려견 2마리까지 20생명체가 살아 숨쉬었다.

이지훈은 "지분은 제가 좀 더 있지만 다 같이 모아서 올렸다"며 "저 집을 완공하고 많은 분들이 '저 집은 원빈 집이어도 못들어간다' 라고 하더라"라 했다. 이지훈은 "아내가 쉬운 결정이 아닌데 대인배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난 솔직히 결혼 포기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연애 초반에도 크게 불타지 않았다고. 아야네는 "내가 그럼에도 먼저 다가갔다"라고 했다. 이지훈이 아야네를 세 번 거절했었다.

14년 전 아야네의 엄마는 한국 드라마에 빠졌고 아야네도 함께 '헬로 애기씨'를 시청했었다. 아야네는 "그때 보고 빠져서 그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야네는 "어릴 때 일본 팬미팅에도 갔다. 대학 들어가고 나서 오빠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처음 만남도 공연장에서였다고.

뒷풀이 후 연락처를 자연스레 교환한 아야네는 먼저 연락해 약속을 잡았지만 첫 번째는 이지훈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두 번째는 장염으로, 세 번째는 약속장소인 압구정에 확진자가 발생해 약속이 취소됐다. 이지훈은 그 나름대로 "미리 말해줬으면 몰랐지만 전후 사정을 몰라서 접근 의도를 모르지 않냐. 조심스러웠다"라고 변명했다.

단둘이 조촐하게 파티를 한 두 사람, 기념일 저녁 이지훈은 한일 혼인신고서를 받았다. 아야네가 먼저 프로포즈를 했던 것. 이지훈은 "'내 생각보다 빠른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음 변해서 도망갈까봐 저도 마음을 먹고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결혼 6년차 사랑꾼 남편인 육중완은 "소변을 앉아서 보라더라. 서서 보고 깨끗이 씻는다 해도 안된다더라. 앉아서 해봤는데 굴욕적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육중완은 "냉전 때 제가 말을 안할 때 '대답 안하나?'라고 한다. 굴욕적이다. 이게 아이가 따라한다. 둘이서 숨바꼭질을 하다가 못찾겠으면 '대답 안하나?'라고 한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 문재완은 45년 만의 부모님 첫 결혼식을 준비했다. 이지혜는 "아빠의 마지막 사랑"이라며 어머니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아버지는 손가락 하트와 함께 어머니를 반겼고 얼굴을 마주하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했다.

결혼식장은 꽃들과 장식들, 지난 세월을 담은 사진들로 꾸며졌다. 장에 손까지 떨던 아버지는 조심스럽게 식장에 발을 내딛었다. 태리가 화동을 한 가운데 어머니는 뒤이어 어머니도 아버지 옆에 섰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해 반지를 준비했다. 바로 사위 문재완이 미리 건넸던 것. 스페셜 웨딩링 대작전이었다. 한 쪽 무릎을 꿇고 조심스레 어머니의 손에 꽃반지를 끼우던 아버지는 마음을 담아 손키스도 선사했다. 반주는 문재완, 축가는 이지혜가 선물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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