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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29금 첫날밤"..'우도주막' 김희선, 딸 선물한 술 자랑→속상했던 첫 영업[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1-07-13 00:15

수정 2021-07-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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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29금 첫날밤"..'우도주막' 김희선, 딸 선물한 술 자랑→속상…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좌충우돌 첫 영업을 마쳤다.



12일 첫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 탁재훈, 유태오, 문세윤, 카이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우도에서 유일한 심야 주막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도주막'은 코로나로 힘겹게 결혼한 신혼부부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설계자로 나선 '세젤예 주모' 김희선은 "이런 내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사람들과 앉아서 술 한잔하고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한다. 이 시국에 신혼부부들이 술 한잔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제작진에게 "내 신혼은 15년 전이라 생각도 안난다. 우리 하이라이트는 첫날밤을 공개하는 걸로 하지 않았느냐. 29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희선은 "돌아 다니면서 술 한잔 얻어먹고 싶다. 주모를 하고 싶다"며 "딸이 어버이날 선물로 소주랑 맥주랑 안주 꾸2꾸2를 줬다. 그 날로 다 먹었다"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우도에 위치한 주막에 도착했다. 우도주막은 전망 좋은 좌석이 완비돼 있었으며 성산 일출봉을 직관할 수 있었다. 주막에 도착한 김희선과 탁재훈은 "뷰 예술이다. 너무 예쁘다. 발리 느낌이다"라며 환호했다. 특히 종류별 전통주가 준비돼 있어 김희선을 흥분하게 했다. 김희선은 술장고를 바라보며 "하루에 한 칸씩 비우고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전기차를 타고 우도의 명물과 풍경을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저녁 7시에 긴급 테스터 손님의 방문이 예고됐다. 이에 메인 셰프 유태오는 바로 수육 만들기에 돌입했다. 유태오는 뉴욕 식당 매니저 경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집에서 햄을 만들 정도로 남다른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어 등장한 테스터의 정체는 다름아닌 멤버 중 한명인 문세윤이었다. 유태오는 직점 만든 수육을 대접했고, 문세윤은 "부드럽고 맛있다. 잡내도 안난다"며 폭풍 흡입했다.

영업 1일차 아침이 밝았다. 멤버들은 우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갈 신혼부부들에게 행복한 첫날밤을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탁재훈과 유태오가 장을 보러 간 사이에 김희선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바로 한 신혼부부가 공식 체크인까지 2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미리 도착했다는 것. 이에 홀로 주막에 있던 김희선은 무척 당황하며 분주하게 준비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김희선은 첫 신혼부부 손님을 맞이했다. 지난해 9월에 결혼한 신혼부부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김희선은 부부에게 웰컴티를 대접하고, 전기차로 우도를 투어할 수 있게 안내했다.

두번째 부부는 아내가 임신을 한 상태였다. 이에 김희선은 "15년전에 제가 임신했을 때 생각이 난다"며 아내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아내는 "(김희선)배우님 봬서 예쁜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세번째 부부도 도착했다. 결혼한지 24시간도 안 지난 새내기 부부였다. 아내는 김희선의 실물을 본 후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이날의 주안상은 제주 재래 흑돼지 바비큐 세트였다. 그런데 메뉴를 준비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바비큐 불이 안 붙여지는가 하면, 김희선은 연습했던 것과 달리 와플기계에 문제가 생기며 감자채전을 망치고 말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다시 침착하게 손님 대접에 나섰다. 김희선은 돼지고기에 맞춰 선택한 오메기주를 따라주었다. 신혼부부들은 함께 술잔을 부딪히며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영업을 마친 김희선은 "뜻대로 안 돼서 너무 속상하고 당황했다. 연습까지 했는데도 안되 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잘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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