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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친오빠 바람 욕한 父, 외도 들켰다"→"비혼 출산, 유행 안됐으면" ('썰바이벌')[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7-08 23:44

수정 2021-07-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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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친오빠 바람 욕한 父, 외도 들켰다"→"비혼 출산, 유행 안됐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썰바이벌' 사유리가 쿨한 가정사 고백부터 '비혼 출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유리는 최근 아들 젠과 함께 행복한 육아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유리는 젠에 대해 "지금 7개월인데 10.5kg"라고 밝혔다. '빅보이' 젠은 똘망똘망한 외모로 3MC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황보라는 "아기가 엄마랑 눈이 똑같다"며 놀랐고 사유리는 "저는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아들은 자연산이다. 저는 가짜"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나래는 "얼마나 좋냐. 쌍꺼풀 수술한 엄마를 닮았다"고 수습했다.

'썰바이벌' 측은 젠을 위해 모자와 신발을 선물을 준비했다. 사유리는 "너무 귀엽다. 모자 제가 써도 되냐"며 "신발은 살짝 작아 보이는데 둘째가 생기면 둘째에게 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3MC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혹시 아기를 갖고 싶어하냐"며 3MC의 나이를 물었고 황보라는 39살이라 답했다. 사유리는 "제가 제일 큰일이죠?"라는 황보라에게 "딱 좋다. 난자 보관하지 말고 빨리 아기 낳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있다. 없을 수는 없는데 아기를 너무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지금 가지니까 매일이 꿈을 꾸는 거 같다.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날 첫 사연은 자신에게도 성형을 권유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이었다. 3MC들은 성형 여부를 애인에게 말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사유리는 "저는 성형은 상관 없는데 아기가 있는 걸 언제 말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밝혀 3MC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빠의 외도를 가족들에게 밝힌 후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는 사연자의 고민도 공개됐다. 이에 박나래는 "만약 사유리 씨의 일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진짜 이런 일이 생겼다. 오빠가 바람을 피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유리는 "새언니가 우리 엄마한테 '당신의 아들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편지를 썼다. '남자라면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아빠가 화를 냈는데 일주일 후에 아빠가 바람 피는 걸 엄마한테 들켰다. 엄마가 사진을 찍어서 집에 보관해놨다. 평생 반성하라고"라고 자신의 가정사를 쿨하게 밝혀 오히려 3MC를 당황하게 했다.

사유리는 사연 주인공에게 "저 같은 가족도 잘 살고 있으니까 힘내시라"고 사유리 다운 응원을 보냈다.

사유리는 젠에게 꼭 하고 싶은 교육으로 '성교육'을 꼽았다. 사유리는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 자기 자신을 지키고 타인을 지키기 위해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이 "그럼 젠이 나중에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고 물어보면 뭐라 할 거냐"고 하자 사유리는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아기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낯설다. 핏줄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핏줄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이 자식이 내 자식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모성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사유리는 비혼 출산을 고민하는 사람에 대해 "이걸 유행으로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생각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며 "저는 결혼을 못했으니까 이런 선택을 한 거다. 다른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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