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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브레이브걸스→라잇썸까지…가요계, 다시 퍼진 코로나19 공포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08 14:14

수정 2021-07-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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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브걸스→라잇썸까지…가요계, 다시 퍼진 코로나19 공포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가 다시 한번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8일 브레이브걸스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음에도 활동을 중단했다. 올초 '롤린'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발표한 미니 5집 '서머퀸'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각종 차트를 점령하며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7일 외부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멤버들은 당일 라디오 스케줄 등을 모두 취소한 채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직원 전원이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8일 오후 다행히 멤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려를 감안해 아티스트와 스태프 보호 차원에서 컴백 활동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축하공연을 취소했고, '치맛바람' 후속곡인 '풀파티' 활동까지 무산됐다.

지난달 '바닐라'로 데뷔한 8인조 신인 걸그룹 라잇썸 또한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는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메이크업 스태프 한 명이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라잇썸은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의 조치를 받은 바는 없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멤버들은 검사결과와 보건당국의 추후 조치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이그룹 오메가엑스는 6월 30일 진행한 쇼케이스 현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차레에 걸쳐 멤버 전원과 소속사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모두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뮤지컬 '온에어-스핀오프'에서는 느와르 김민혁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공연이 2주간 중단됐다. 유빈 원호 등은 김민혁과 접촉 자체가 없었던데다 동선도 겹치지 않아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미래소년 손동표, 아이콘 김진환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백아연 또한 관련 검사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또 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레드북'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아이비 김세정 SF9 인성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공연은 2주간 중단됐고 인성 또한 SF9 컴백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인피니트 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차지연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걸그룹 러블리즈도 지난달 서지수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멤버 전원 검사를 받고 스케줄을 전면 취소한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이처럼 한달 사이 가요게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또 다시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최근 가요계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미디어 쇼케이스를 입장 제한 인원을 두고 제한적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있었다. 또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나훈아 콘서트 등 대형 공연들도 재개 소식을 알리며 일상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고, 정부 또한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검토 중인 상황. 이에 가요계도 다시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돌리며 움직임을 멈추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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