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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남다름 "신중한 애어른 성향, 누군가 '소심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 고민"('제8일의 밤')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08 12:44

수정 2021-07-08 13:44

 남다름 "신중한 애어른 성향, 누군가 '소심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 고…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다름(19)이 "'제8일의 밤' 촬영 당시 공부도, 연기도 열심히 하고 싶어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남다름이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 곰픽쳐스 제작)에서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박진수(이성민)와 동행하는 동자승 청석을 열연, 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제8일의 밤'에 담은 진심과 열정을 고백했다.

남다름은 앞서 선배 이성민으로부터 현장에서 많이 졸았던 배우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그 당시 공부도 연기도 열심히 하고 싶었다. 기말 고사와 촬영이 겹쳐 잠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불어 청석이라는 캐릭터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고 성격 자체도 많이 달라서 어색해보일 수 있다는 부담감도 함께 온 것 같다. 그때 몸도 안 좋고 컨디션도 안 좋았다. 그런 부분이 모두 겹쳐서 현장에서 조금씩 졸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성민 선배의 휴대전화에 내가 졸고 있는 사진이 많다고 하더라. 제작진들도 많다고 알고 있다. 모니터 뒤 의자에 앉아 졸고 있으면 나를 중앙에 놓고 셀카를 찍으시는 장난을 많이 하셨더라"며 "이성민 선배가 나에 대해 아기 입맛이라고 했는데 사실 편식을 안 한다고 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아기 입맛까지는 아니다. 지금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국밥이다"고 오해를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나를 떠올렸을 때 어른스럽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말이나 행동을 평소 너무 조심스럽게 하려는 경향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요즘 고민인 부분이 나는 조심히 한다고 하지만 남들이 볼 때 소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성격과 스타일에 있어서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등이 출연했고 김태형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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