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3'의 7번째 게스트로는 '골프 여제' 박세리가 출연해, 유희열, 김중혁, 신지혜, 이승국과 대화를 펼친다. '리치 언니' 박세리는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자신의 골프 인생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세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맨발 투혼을 펼치는 모습이다. 양희은의 '상록수'를 배경으로 박세리가 맨발샷을 날리는 광고는 골프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봤을 레전드 영상으로 꼽힌다. 연장전 끝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박세리는 IMF 외환위기로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국민 영웅'이 됐다.
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자신의 주제곡 같은 '상록수'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박세리는 "원곡을 잘 몰랐다. 나를 위해 만든 노래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상록수'를 '내 노래'로 칭해 웃음을 유발한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