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체조선수 여홍철이 7일 온라인 중계한 KBS '다시, 우리'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여홍철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딸 여서정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해설로 함께 했다. 그는 "당시 내가 대회를 뛰는 것보다 더 긴장된 상태에서 해설했다. 기술은 뻔히 다 알고 있지만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계속 가지고 있었다. 내가 금메달 딴 것보다 더 배로 좋았다"고 웃었다.
"체조선수로서 아빠와 딸 중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는 "그 질문은 이번 올림픽 끝나고 대답하겠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