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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여고괴담2' 김태용X민규동X김규리, BIFAN 개막식 참석..故이춘연 대표 애도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06 08:43

수정 2021-07-06 08:49

 '여고괴담2' 김태용X민규동X김규리, BIFAN 개막식 참석..故이춘연…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8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특별한 개막식을 갖는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역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는다.



'여고괴담'(98)부터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21)까지, '여고괴담' 시리즈는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장수 호러물이다.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제작했다. 김태용·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규리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99)로 데뷔했다. 김태용·민규동·김규리는 이 대표의 별세에 애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개막식에 합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제25회 BIFAN 개막식은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갖는다. 영화 '허스토리'의 이설,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등장해 특별한 무대를 갖는다.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은 차기작 '원더랜드'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민규동 감독은 영화 '간호중' 확장 버전으로 올해 BIFAN을 찾는다. 영화 '미인도'(08)에서 주인공 혜원 신윤복으로 출연하면서 한국화를 그려온 김규리는 첫 번째 개인전 '길'을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혜우원에서 가진 바 있다. 영화 '화평반점',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촬영을 앞두고 있다.

개막식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운영 규모를 달리한다. 현행 유지일 경우 소규모의 포토월 행사, 강력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90여 명의 인사만 초청한다.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조직·후원위원, 국내 국제영화제 위원장과 영화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지차제의 방역 가이드가 강화될 경우, 3단계에서도 초청 규모를 축소 혹은 무관중으로 변경해 진행할 수 있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11)로 유명한 구파도 감독의 최신작이다. 판타지 요소가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이다.

제25회 BIFAN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47개국 257편을 온·오프라인에서 상영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7월 1~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80여 편의 XR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에서는 공연 및 특별상영, 토크·전시 등의 관객·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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