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J ENM은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미나 극본, 정지현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미나 작가, 정지현 PD,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가 참석했다.
이미나 작가는 "봄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치유가 되는 계절이고 시작이 되는 계절임을 포함하는데, '너는 나의 봄이다'라는 노래에서 출발한 제목이고, 사실상 그런 의미였는데 저희 드라마에서의 '봄'은 만나게 되면 모든 것이 해피해지고 따뜻해지는 결과물적 대상이 아니고, 봄은 왔다가 또 가고 겨울이 온다는 것을 우리는 아는데, 일곱 살의 상처를 끌어와서 우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어른이기에 봄이라는 것이 또다시 나에게 올 수 있는 희망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사실 처음엔 봄에 편성될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극중 서현진은 상처입은 기억들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고 사는 여리고 단단한 강다정 역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김동욱은 자신의 상처는 위로받지 못한 채, 다른 이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를 연기한다. 윤박은 강다정을 향해 직진하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또 남규리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