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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문채원, "남동생, 軍서 내 동생인 것 숨겨".."남편의 베드신? 당연히 OK"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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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문채원, "남동생, 軍서 내 동생인 것 숨겨".."남편의 베드…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문채원이 모벤져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차분한 입담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문채원이 스페셜 MC로 찾아왔다.

'한복이 잘어울리는 배우' 대표주자 중 하나인 문채원은 어린시절부터 한복이 잘어울렸다고. 문채원은 "눈코입 뭐 하나 자신있다기보다조합이 마음에 든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만약 남편에게 봉준호 감독의 제안이 왔는데 생각보다 베드씬이 좀 많다고 하면 어떨거 같냐"라 묻자 문채원은 "약올려?"라면서도 "당연히 해야한다. 제가 안볼지언정 할 건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강태성의 집에는 할아버지부터 강태성, 한승이 삼촌까지 3대가 한데 모였다. 한승이는 "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며 무릎을 꿇고 배운 내용을 보여줬다.

그때 강태성의 엄마가 옷을 몸에 대보며 어울리냐며 물었다. 강태성과 할아버지는 "세렝게티냐" "할머니 같아"라고 하는 반면, 한성이는 "할머니는 다 예쁘다"라고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귀한 손님이 오기로 했다는 할머니는 "떨린다. 어떻게 하냐"라고 긴장했다. 집에 온 손님은 바로 이만기. 평소 이만기가 이상형이라던 강태성의 어머니는 연신 수줍어했다. 선물까지 싸들고 온 이만기를 위해 보양식까지 마련했다. 식전에 '음양탕'을 마시는 이만기를 위해 작은 배려까지 보여줬다. 강태성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쿨했지만 점차 표정이 굳어갔다. 이만기는 "형수님 생신 때 생일상을 좀 챙겨주시냐. 요즘은 안해주면 쫓겨난다. 나는 우리 집사람 생일에 제가 밥을 차려준다"라 했고, 강태성 어머니는 "한 번은 내 생일에 남편이 하루가 다 가도록 아무말도 없더라. 그래서 친구들 만나서 집에 안들어왔다. 그랬더니 전화만 하더라. 내 생일인줄도 몰랐던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한성이는 "할머니는 1등급 아내고, 할아버지는 9.5등급이다"라고 팩트폭행했다.

강태성 어머니는 이만기의 씨름 경기 이력도 다 알고 있었다. "당시 강호동을 싫어했겠다. 지금도 싫냐"는 말에 강태성 어머니는 "약간요"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체육으로 기싸움을 하던 강태성 아버지와 이만기는 실제로 맞붙었다. 당구 200이라는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대결, 이만기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버지를 제압했다.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지금까지 운전을 안했냐"며 운전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상민은 운전을 좋아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운전은 누구한테 배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 직접 김준호의 운전연수 강사를 자처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의 리드에 맞춰 연습을 시작했고, 서툰 운전 솜씨로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이래서 남자친구한테 운전을 배우면 안된다"며 궁시렁댔고, 이상민은 쉬지 않고 바로 주차코스까지 가르쳤다. 이상민은 "산수만 잘해도 이 정돈 한다"며 계속해서 구박했다.

그렇게 연수를 마친 두 사람은 김준호의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을 위해 생일파티와 생일상까지 준비해뒀다. 아침 일찍 미리 밥상을 준비해놓은 김준호의 정성에 이상민은 하루종일 그를 구박한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몸둘바를 모르던 이상민은 거하게 차려진 밥상에 감탄했다.

김준호는 식사를 하며 "사실 서운한 게 있다. 저희 체육대회할 때 그때는 좀 많이 서운했다. 저 장기자랑할 때 제가 좀비를 했는데 모두가 저를 다 저를 질타했다. 진혁이도 나를 손절하더라. 그때 반장님도 저를 실망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때 '야 왜? 부위원장 잘했는데!'라 한 마디 해줬으면 제가"라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내가 조심하겠다"라고 반성했다.

이상민은 서울에 올라온 박군의 이모들을 서울로 모셨다. 박군의 울산 이모집에 갔던 이상민은 당시 서울 구경을 약속했었다. 이모들은 "연예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보고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이모들과 박군은 이상민의 가이드에 따라 롯데타워를 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상민은 서울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는 이모들의 모습에 흐뭇한 듯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모들을 모시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웰컴드링크부터 곶감 호두말이, 트러플에 송로버섯 푸아그라를 곁들인 스테이크를 선사했다.

한채원은 "제 동생이 어릴 때 유학을 갔다. 저는 동생에게 애틋함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 가끔 오면 반갑더라. 동생은 저만큼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군대에 있을 때 누나가 '한채원'이라 하면 좋지 않냐"라 질문했다. 한채원은 "저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는데 동생이 거부했다. 많이, 강하게 거부하더라"라고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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