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이옥주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다.
심형래와 김병조, 임하룡, 김현영까지 쟁쟁한 개그맨이 가득했던 1980-90년대, '혜성'처럼 등장한 개그맨이 있었다. 바로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옥주였다. 당시 그녀는 방송계를 휩쓸며 데뷔한 지 2년 만에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인기 절정을 달렸다.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몰이를 하며, 기본 5개의 방송 활동은 물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미국 이민 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옥주의 소식이 다시 들려온 건 지난 2006년이었다. 셋째 딸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이옥주의 결정은 당시 생소했던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이옥주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딸 이옥주를 향한 어머니의 애틋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이옥주는 "이렇게 (한국에) 올 때마다 엄마는 너무 행복하신 거예요. 이제 여든 넘으셨는데, 엄마 나이 더 드시기 전에 동료들한테 개그를 많이 배워서 신인으로 (다시) 한 번 데뷔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