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보고타' 측 "송중기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가격리中..촬영 잠시 중단"(전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현재 촬영 중인 송중기 주연 범죄 스릴러 영화 '보고타'(김성제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역시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

'보고타'의 투자·배급을 맡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보고타'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위해 방역과 개인위생에 만전을 다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했다"며 "다만 최근 출연 배우(송중기)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어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배우는 즉시 예방적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배우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관계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며 "'보고타'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작진은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더욱 철저한 준비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고타'는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 인 한 이후 그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송중기를 비롯해 모든 배우 및 스태프가 귀국한 '보고타'는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 시간을 3개월간 가졌고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어렵게 이어진 촬영이 얼마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송중기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촉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송중기 측의 발빠른 조치로 '보고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퍼지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은 '보고타'다. '보고타' 측은 송중기의 자가격리가 끝난 뒤 촬영을 다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