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지온이 직진본능에 브레이크를 걸며 정건주의 '사랑의 큐피드'로서 지원사격을 중단했다.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명수현 극본, 이창민 연출) 5회에서 장찬(윤지온 분)은 나영원(정소민 분)을 향한 신겸(정건주 분)의 짝사랑을 알아채고 "고민 말고 고백"을 강조하며 그를 독려했으나, 돌연 '짝사랑 각 종료'를 외치며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장찬은 친구에게 받은 맥주 무료쿠폰을 신겸에게 세 배의 금액에 넘겨주며 짝사랑을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온은 나영원을 지켜만보는 신겸에 답답해하며 직접 둘의 접점을 만들어주고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사랑의 큐피드' 장찬으로 열연했다. 장찬은 촬영 현장에서 나영원에게 이상형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영원의 대답을 경청하던 그는 은근히 신겸의 장점을 어필, 뼛속까지 '사랑의 큐피드'의 면모를 드러내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 나영원에게 칭찬을 받고 긍정적인 의미인 것 같다며 좋아하는 신겸에게 장찬은 뜻밖의 말을 전했다. 이상형을 묻는 장찬의 질문에 나영원이 연하가 싫다며 못 박자 이에 '짝사랑 각 시즌종료'를 권유했던 것. 윤지온은 대수롭지 않은 듯 이야기하면서도 그 안에 신겸을 향한 걱정을 담고 있는 장찬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하지만 신겸은 곧 마음을 다잡고 짝사랑을 계속 진행할 것을 선언했다. 그러자 장찬은 한숨을 내쉬며 변함없는 디스를 선보였고 건재한 우정의 '찐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발랄한 '사랑의 큐피드'에 현실적인 '찐친 케미'까지 더해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윤지온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