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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오메가엑스·저스트비·CLC 최유진, 재데뷔 아이돌 러시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01 13:49

수정 2021-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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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엑스·저스트비·CLC 최유진, 재데뷔 아이돌 러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돌 재데뷔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요계 전반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지만 또 한번 꿈을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아픔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출발을 알린 이들을 살펴봤다.

6월 30일 같은 날 오메가엑스와 저스트비가 동시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오메가엑스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으로 구성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멤버 전원 재데뷔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펙트럼 출신 재한과 소년24 출신 태동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전했었고, 스누퍼 멤버였던 세빈은 '더 유닛'에, 세븐어클락 출신 한겸은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예찬은 '언더나인틴'을 통해 원더나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휘찬은 리미트리스, 젠과 제현은 원팀, 케빈 정훈 혁은 이엔오아이 출신이다.

멤버 전원 활동 경력이 있는 만큼, 오메가엑스는 보다 탄탄한 기본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멤버 별 포지션도, 리더도 정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멤버들의 개성과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재한은 "멤버별 포지션이 정해져있지 않다.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멤버가 다양한 표현과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한겸은 "모든 멤버가 리더로서 상황에 맞게 배려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강하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혁은 "멤버 모두 재데뷔이기 때문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그 부담을 이겨내고자 멤버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수없이 연습도 했다. 예전 활동 때보다 성장하지 않았다면 무대에 오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바모스'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바모스'는 강렬한 비트와 경쾌하고 이국적인 사운드, 라틴풍 가사와 감각적인 래핑이 조화를 이룬 힙합트랙이다.

저스트비는 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김상우를 제외한 5명이 서바이벌 출신이다.

임지민은 '더팬'에서 '제2의 비', '제2의 지드래곤'이라 불릴 만큼 스타성을 입증해 프리데뷔에 성공, 플레이엠보이즈 소속으로 솔로활동까지 전개한 바 있다. 전도염은 '언더나인틴' 1등으로 이미 실력과 화제성을 겸비했다. 송병희 또한 '언더나인틴' 출신이고 이건우와 추지민은 엔하이픈 데뷔 서바이벌이었던 '아이랜드' 참가자로, 탈락자 중 가장 먼저 데뷔하게 됐다.

임지민은 "'더팬' 활동 이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연습에 매진했다. 솔로활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졌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스트비 안에서의 내 색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도염은 "'언더나인틴' 1등이란 타이틀이 부담감도 있었지만 큰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그것들이 원동력이 돼서 긍정에너지를 줄 수 있게 돼 좋았다. 개인적으로 작곡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배인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 연습생으로서 연습에 매진했다. 작곡을 더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건우는 "'아이랜드' 때를 생각함면 아직도 꿈만 같은데 저스트비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되고 엔하이픈 선배님들과 선후배관계로 만나게 되니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우리도 저스트비로서 멋진 활동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JM은 "'아이랜드'를 하며 친구들과 나중에 대기실에서 꼭 보자는 말을 했었다. 그 약속을 좀더 일찍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함께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B.A.P 출신 방용국이 프로듀싱한 첫 번째 앨범 '저스트 번'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데미지'는 빛이 사라져가고 있는 세상에서 어둠과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함께 맞서 싸우며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로 풀어낸 곡이다. 서바이벌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던 이들답게 저스트비는 절도있으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데뷔 쇼케이스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CLC 최유진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최유진은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출연을 확정했다. '걸스플래닛'은 한중일 국적의 참가자 99명을 경합시켜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유진은 2015년 CLC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 일반인의 반밖에 되지 않는 작은 얼굴과 남다른 비율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데뷔 7년차 베테랑이 된 지금,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 합류를 위해 다시 처음부터 도전에 나서게 됐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소형 기획사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해체하게 되거나 활동을 중단하게 된 팀들이 늘어나다 보니 활동 경력이 있는 친구들이 많이 나와있다. 여기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많아지면서 재데뷔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리면 일단 팬덤이 형성되기 때문에 다른 신인들보다 유리한 지점에서 스타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디션에서 기억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재데뷔의 경우 그룹 콘셉트를 잡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고 멤버들간 순위가 있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기도 하다. 재데뷔팀은 여러모로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 얼마나 좋은 콘텐츠와 실력을 갖췄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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