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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자호 "음주운전 죄송, 뺑소니·감금 사실아냐…연인 박규리에게 피해가지 않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01 10:01

수정 2021-07-01 10:06

 송자호 "음주운전 죄송, 뺑소니·감금 사실아냐…연인 박규리에게 피해가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박규리의 연인인 기업인 송자호씨가 음주운전 등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자호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호 측은 "송자호가 22일 오후 11시 20분경 음주를 한 후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했다. 대리기사가 송자호 차량을 보고 처음 운전해봐 조작이 익숙지 않다며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자호는 술김에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 송자호는 이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뺑소니나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송자호 측은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있는 차와 살짝 추돌했다. 당시 음주로 판단력이 흐려져 현장 발렛 분들에게 보험사를 알려드리고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고 차량을 운전했다. 추돌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차량 옆좌석에 지인인 여성 한 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동승자는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던 것 뿐이다.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갈 때 경찰차가 따라와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경찰조사를 받게 됐고 동승자도 안전하게 하차했다. 지인은 사업과 관련해 알게된 지인으로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 저녁식사를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도로 역주행 혐의 또한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침해 피해를 토로, 연인 박규리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송자호 측은 "공인도 아닌 송자호의 실명이 공개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자신의 행위로 공인인 박규리마저 기사에 거론돼 부정적 인식을 받게되고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돼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규리에게만큼은 피해가 가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29일 MBN은 송자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을 빼려다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음에도 사고 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질주한 뒤 다시 청담사거리로 돌아와 학동사거리까지 역주행했다고 보도했다.

송자호는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이자 큐레이터로 2019년 10월부터 박규리와 공개 열애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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