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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킹덤 "4세대 아이돌대전, 판타지 세계관+부채 퍼포먼스로 승부"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30 13:26

수정 2021-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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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4세대 아이돌대전, 판타지 세계관+부채 퍼포먼스로 승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킹덤이 더 강력해진 판타지를 선사한다.



킹덤은 무진 루이 단 치우 아서 아이반 자한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월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로 데뷔를 알렸다. 데뷔 초부터 7명의 멤버들에게 숨겨진 스토리를 펼쳐놓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던 이들은 1일 오후 6시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2 치우'를 발표, 4개월만에 컴백을 알린다.

"공백기때 무대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와닿았습니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킹메이커(팬덤명)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데뷔보다 더욱 성장한 킹덤의 무대 위 표현력과 다양한 제스처를 기대해주세요. 기다림속에서 무대의 소중함도 더욱 느꼈습니다. 확실히 달라진 킹덤의 모습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단)

최근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세대 아이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 4세대 아이돌 대전에 뛰어드는 킹덤만의 무기는 바로 '세계관'이다.

킹덤은 데뷔 때부터 '히스토리 오브 킹덤'을 세계관으로 내세웠다.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들의 대서사를 노래한다. 킹덤은 데뷔 앨범에서 선보인 '비의 왕국'과 이번 '구름의 왕국' 편을 포함해 '변화의 왕국' '벚꽃의 왕국' '미의 왕국' '눈의 왕국' '태양의 왕국'까지 총 7개 왕국의 이야기를 통해 각국의 왕인 멤버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펼쳐낸다.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킹덤의 세계관은 소설책처럼 디테일하고 웅장해 4분의 영화같은 무대를 보실수 있고, 각각 왕국마다 포함된 색다른 판타지로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더 큰 기대감을 안겨드린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무진)

또 다른 킹덤만의 무기는 바로 퍼포먼스다. 각 앨범 콘셉트에 맞춘 독특한 소품을 활용, 단순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스토리텔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데뷔 활동 때는 칼을 이용한 전투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들은 이번 활동에서는 동양적인 부채 퍼포먼스로 서정적인 느낌을 극대화한다.

"우리의 장점은 무대 위 퍼포먼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데뷔 앨범에서는 칼을 이용해 무대를 채웠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서정적인 감정에 포인트를 뒀기 때문에 소품으로 부채에 천을 달아 동양적인 이미지가 그려내는 아련함을 표현했습니다."(아서)

이런 킹덤의 매력을 총망라한 것이 바로 이번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2 치우'다. 이번 앨범에는 '구름의 왕국'의 왕 치우가 바라보는 거친 세상에 대한 고뇌와 아픔, 치유와 희생에 대한 책임감을 담았다.

타이틀곡 '카르마'는 청아함과 그루비한 섹션이 드라마틱한 대비를 이루는 에픽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치우의 업보에서 시작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치우는 전생에 공덕을 쌓지 못한 업보로 후생에서는 왕으로서 무릉도원이 펼쳐진 이상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업보를 지니고 태어났다. 그 대가로 스스로 고생길을 자처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백성의 행복을 위한 모험에 나선다. '카르마'는 이런 치우의 여정을 동양적인 멜로디로 표현해냈다.

"민속 악기를 사용해 주인공 치우의 고뇌와 아픔을 표현해 본 곡인데요, 1집 타이틀곡 '엑스칼리버'가 왕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강렬한 곡이었다면 '카르마'는 서정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현악기 소리로 채워넣은 만큼 저희가 표현하는 감정에 몰입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치우)

"신곡 가사처럼 모든 운명을 받들고 감당해내야 하는 부분을 치우가 잘 표현해줬습니다. 전작에서는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감정적이고 아렬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단)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무릉도원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에코스 오브 너바나', 팝발라드 '이터니티', 잃어버린 빛을 찾아 나가는 정열을 품은 '매지컬', 자신의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들의 치명적 유혹을 담은 '워닝', 단과 무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팬송 '메이크 어스'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전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감사했습니다. 저희의 솔직한 마음을 제일 우선적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데뷔 전 앞날에 대한 두려움부터 아끼는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등을 넣다 보니 킹메이커가 먼저 생각났고 그래서 어려움 없이 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단, 무진)

킹덤은 이날 오후 6시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2 치우'를 발표, '카르마'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킹덤의 웅장한 퍼포먼스로 직접 부대를 봤을 때 4분의 영화, 뮤지컬 같은 무대를 만들어낼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위 후보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신인상을 받고 싶습니다."(단)

"데뷔 후 코로나19 사태로 팬분들을 현장에서 한번도 뵙지 못했어요. 하루 빨리 대면으로 팬미팅을 하고 가까이에서 팬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저희 멤버들의 바람입니다."(치우)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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