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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돌아가신 父, 날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며 지켜주려 애쓰셨을까" [전문]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6-30 12:22

수정 2021-06-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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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돌아가신 父, 날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며 지켜주려 애쓰셨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았다.



박슬기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하늘여행 간 지 스무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년 전 아빠의 빈자리로 나는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어서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나 싶은데 나는 연예인도 되고 엄마도 되었네?"라고 했다.

이어 "내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는 지금, 그곳에서 나를 또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며 지켜주려 애쓰셨을까 싶다"라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박슬기는 "그럼에도 세상이 흉흉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요즘 많이 있는데 결국 좋을 거니까 또 웃어넘기게 되는 건 내가 아빨 닮아 그런 걸 거야"라면서 아버지에 대해 추억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추던 싸이 새 춤, 아빠가 사준 잉꼬부부, 아빠가 좋아하던 막걸리, 아빠가 좋아하던 맛동산 과자, 아빠가 옥상에서 구워주던 삼겹살, 아빠의 오토바이... 아빠 덕분에 6월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 #20210629 #아빠기 일"라고 말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016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소예 양을 두고 있다.

▶이하 박슬기 SNS 전문

아빠가 하늘여행간지 스무해.

20년 전 아빠의 빈자리로 나는 깜깜한 어둠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어서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나 싶은데 나는 연예인도 되고 엄마도 되었네? 내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있는 지금, 그곳에서 나를 또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며 지켜주려 애쓰셨을까 싶당...

그럼에도 세상이 흉흉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요즘 많이 있는데 결국 좋을거니까 또 웃어넘기게 되는 건 내가 아빨 닮아 그런걸 거야.

아빠가 추던 싸이 새 춤, 아빠가 사준 잉꼬부부, 아빠가 좋아하던 막걸리, 아빠가 좋아하던 맛동산과자, 아빠가 옥상에서 구워주던 삼겹살, 아빠의 오토바이...

아빠 덕분에 6월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겠다.

#20210629 #아빠기일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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