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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母 "딸이 그만둔 발레, 아쉽지만 손녀 지온이가 신세계" ('해방타운')[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6-30 00:29

수정 2021-06-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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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母 "딸이 그만둔 발레, 아쉽지만 손녀 지온이가 신세계" ('해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방타운' 윤혜진의 엄마가 발레를 그만두고 결혼, 육아를 선택한 딸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침 6시부터 일어난 윤혜진은 발레 이외에 유일하게 즐기는 운동이라는 번지 피지오를 하러 갔다. 딸 지온이랑 하던 운동이지만 바빠서 1년 반 만에 하러 왔다고. 하지만 윤혜진은 "몸이 기억한다"며 금세 몸이 풀려 나비처럼 날아올랐다. 윤혜진은 "지온이 없이 혼자 하니까 오로지 저한테 집중할 수 있어서 훨씬 좋았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윤혜진은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를 보며 안무를 따라 했다. 윤혜진은 "지온이가 블랙핑크를 너무 좋아해서 댄스 학원도 다녔다. 아직도 생일날 뭐하고 싶냐고 하면 댄스학원 가고 싶다 한다. 아직 시기가 그래서 안무를 배워서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홀로 연습했지만 역부족임을 느낀 윤혜진은 결국 댄스 학원으로 갔다. 윤혜진은 "춤을 진짜 못 춘다. 발레 했다고 하니까 다들 춤을 잘 추는 줄 안다. 9살 수준으로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톱 발레리나에게도 케이팝 댄스는 어려웠다. 윤혜진은 민망함을 이겨내고 춤을 췄지만 삐걱거리는 몸에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지온이를 위해 끝까지 해보자 했다. '엄마도 할 줄 알아' 이런 걸 보여주고 싶다"고 끝없이 연습했다.

녹초가 돼 집에 돌아온 윤혜진. 윤혜진은 집에 돌아와서도 안무 영상을 복습하며 계속 연습했다. 연습 중 윤혜진은 딸 지온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블랙핑크 안무를 보여줬다. 혼신의 안무를 본 지온이는 "42살치고는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지온이는 윤혜진의 시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시어머니에게 안무 영상을 보여줬다는 걸 뒤늦게 안 윤혜진은 "머리카락이 쏴악 솟았다"고 털어놨다.

지온이의 시큰둥한 반응에 윤혜진은 "'얘 말하는 거 봐라' 싶었는데 걔한테는 정말 큰 칭찬이다. 관심을 가지고 1절 끝까지 보지 않았냐. 그건 보겠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통화를 끝내고도 한참 영상을 보던 윤혜진에게 친정 엄마의 전화가 왔다. 윤혜진은 생일을 앞둔 엄마에게 갖고 싶은 걸 물었고 엄마는 "나 돈 좋아해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은 엄마에게 지온이 육아 고민을 털어놨고 엄마는 "말대꾸 안 하는 애가 있겠냐. 그 자체를 보기 싫어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현명한 답을 건넸다. 윤혜진은 "애 키우다 보니까 엄마 생각이 나더라. 나도 엄마한테 발레 안 한다고 엄청 속 썩인 적도 있었을 거고"라고 이야기했고 엄마는 "그래도 그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다"고 답했다.

윤혜진은 발레를 그만둔 후 결혼과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아쉬운 것이 없냐고 물었고 엄마는 "

아쉽지만 지온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었겠냐. 발레를 멈춘 거하고 비교가 안 된다. 나는 지온이가 신세계다. 지온이를 얻고 방송도 하고 하는 게 부럽더라"라고 뜻밖의 답을 했다.

몰랐던 엄마의 속마음에 윤혜진은 "엄마가 발레 그만둔 거에 대한 아쉬움이 클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젠 딸의 인생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여자의 삶으로 비교하시더라. 그게 마음이 좀 아팠다. 어떻게 보면 아이만 키우고 희생만 한 인생일 수 있겠다 싶어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헤아릴 수 없는 엄마의 마음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허재는 날을 잡고 대청소에 들어갔다. 집안일에 무지한 허재는 변기 닦던 솔로 화장실 바닥도 닦으며 '올인원 청소'를 했다. 쉴 틈 없이 빨래도 돌리고 분리수거까지 한 허재. 허재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허재 감독님은 해방이 아닌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집안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허재는 다림질까지 도전했다. 스팀다리미로 옷을 다린 허재는 건조까지 끝난 세탁기로 향했다. 건조 후 2분 뒤에 열리는 세탁기지만 이를 몰랐던 허재는 버튼을 잘못 눌러 다시 세탁부터 시작했다. 허재는 "청소를 해본 지가 오래 돼서 힘들더라. 하면서 느낀 게 아내가 정말 대단한 거 같다"고 밝혔다.

오전 일과를 마친 후 허재는 은행으로 향했다. 허재는 현금도 찾을 겸 업무 볼 게 있다며 스마트뱅킹을 신청했다. 허재는 "아내가 은행 일을 보는데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예를 들어 붐이 돈을 빌려달라 하면 종혁이한테 먼저 돈을 전해달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빌린 돈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허재는 결국 스마트 뱅킹에 도전하게 된 것.

하지만 모든 단어가 허재에겐 낯설었다. 겨우 OTP를 발급 받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허재는 계좌 이체도 배우며 스마트 뱅킹을 익혔다. 허재는 "쉽더라. 알고 나니까 별 거 아니더라"라고 뿌듯해했다.

집에 돌아온 허재는 직원 도움 없이 홀로 스마트뱅킹에 도전했다. 허재의 첫 송금 상대는 첫째 아들 허웅. 허재는 돈을 보낸 직후 허웅에게 전화를 걸어 용돈이 제대로 갔는지 확인하며 뿌듯해했다. 이어 허훈에게도 10만원을 보낸 허재는 주변 후배들에게도 용돈을 뿌렸다.

저녁 식사 후 장윤정은 휴대폰 각도를 맞추며 촬영을 준비했다. 장윤정은 "가수들은 팬들을 만날 일들이 많지가 않더라. 벌써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연이나 행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장윤정은 SNS 계정을 만들기 위해 남편 도경완을 호출했다. 장윤정의 도움으로 SNS 계정을 만들고 첫 게시물까지 올린 장윤정. 라이브 방송을 약속한 날 장윤정은 물병과 술병으로 각도를 조절하고 도경완에게 받은 소품들을 꺼냈다. 도경완이 보낸 '라방용 소품'은 휴대폰 조명 거치대와 데코 소품들. 배경도 꾸미고 라방 준비를 마친 장윤정의 집에는 지원군 붐과 이특이 들어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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