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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리머니클럽'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나섰다…"돈많이 드는 운동 이미지 바꿔고 싶어"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6-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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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머니클럽' 박세리, 골프 대중화 위해 나섰다…"돈많이 드는 운동 …
사진=JT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신규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이 30일 첫 방송한다.



'세리머니클럽'은 골프에 기부를 더한 신개념 골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근육 천재 김종국, 개그계의 숨은 골프 고수 양세찬이 골프 동호회를 결성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다. 여기에 연예인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사회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매회 게스트로 초대돼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성희성 CP는 30일 온라인 중계한 '세리머니 클럽' 제작발표회에서"기획과 박세리 섭외를 시작한 건 올 초부터였다. 근래 들어서 골프가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도 적절할 것 같았다. 박세리 감독을 빼놓고는 골프를 생각할 수는 없었다"며 "처음부터 중심축에 박세리 감독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삼고초려하며 공들여서 섭외했다. 골프는 지긋지긋하다고 하더라. '방송에서 또 채를 잡아야 하냐'고 말하면서도 애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소수정 PD는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박세리와 골프를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었다. 그가 동호회 회장이 되고 김종국 총무와 양세찬 부회장이 함께 동호회를 만들어간다. 미션을 통해 모은 금액을 기부하는 동호회다. 기부금은 제작비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은퇴 후 골프를 10번도 치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은퇴하고 나서 골프채를 놓고 살았다"며 "'세리머니 클럽' 때문에 연습을 몇 번 했는데도 어렵더라. 선수 때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점점 짜증이 나더라"며 "첫 촬영때는 화를 많이내고 혼자 궁시렁댔다. 너무 잘 안되더라. 촬영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일화에 대해서는 "당시는 신인이어서 여유롭지 못했다. 외국 나가서 꿈을 이루고자 목표때문에 못했던 것이다. 골프의 이미지가 일반 스포츠보다 하나의 선입견이 있더라. 거리감이 있더라. 이왕 프로그램을 할때 골프라는 스포츠로 인해 더 많은 분들, 새로운 분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직업 가진분들이 출연하되 좋은 곳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또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다. 부유한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 요즘 캠핑이 유행인데 캠핑도 돈은 많이 들어간다. 오히려 골프는 채하나만 있으면 오래 할수 있다"며 "골프는 3대가 함께,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다. 나이드신 분들이 이길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서로 장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좀더 대중화되면 더 가격도 낮아질 것 같다"고 골프의 이점을 설명했다.

김종국은 이날 "'세리머니클럽'에서 총무를 맡았다. 골프를 쳐본지 오래돼 많이 잊어버렸다.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맨몸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이렇게 근육이 많은 분이 또 굉장히 유연하다. 이렇게 근육이 많고 유연한 분을 처음봤다"고 웃었다. 김종국은 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유명한 분들보다는 골프에 미쳐있는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양세찬도 "배우 황정민이 골프를 굉장히 잘 친다고 들었다. 스위치로 골프를 칠 수 있다고 하더라. 꼭 초대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첫 방송하는 '세리머니 클럽'은 골프에 기부를 더한 신개념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근육 천재 김종국, 개그계의 숨은 골프 고수 양세찬이 골프 동호회를 결성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연예인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사회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매회 게스트로 초대돼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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