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은 한국 남자 배우 최초 마블 시리즈인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터널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끌 새로운 세계관 페이즈 4의 메인 테마 작품 중 하나로 마동석 외에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등이 출연하고 올해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마동석은 전 세계가 기대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이터널스'를 위해 2019년 할리우드로 날아가 촬영에 돌입하며 땀을 쏟았고 올해 하반기인 11월 개봉, 마침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터널스'를 끝낸 뒤 한국으로 돌아온 마동석은 결코 쉬지 않았다. 지난해 8월 곧바로 코미디 영화 '압구정 리포트'(임진순 감독) 촬영을 이어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번 작품은 액션도 액션이지만 마동석 특유의 코미디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구정 리포트'와 동시에 청불 등급임에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메가히트한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의 4년 만의 후속편인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도 놓지 않았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가까스로 지난 15일 크랭크 업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