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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다" 민우혁♥이세미, 러브스토리→4대가 만족한 역대급 변신('신박한 정리')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6-29 00:25

수정 2021-06-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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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다" 민우혁♥이세미, 러브스토리→4대가 만족한 역대급 변신('신박…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박한 정리'에서는 4대 가족의 역대급 비우기 현장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가 두 자녀와 민우혁의 부모님, 할머니까지 4대가 함께 사는 집의 정리 SOS를 요청했다.

이날 4대가 함께 사는 집은 입구부터 대식구의 흔적이 물씬 풍겼다. 다른 식구의 것일까봐 함부로 비우지 못한 탓에 집안 곳곳은 묵은 짐들로 가득 들어차 있는 상황. 이세미는 "4대가 함께 살다보니 각자의 잔짐이 많다"며 "이 집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의뢰를 한 이유를 밝혔다.

또 부부는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시는 부모님께 휴식 같은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부모님께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가족 중 묵은 짐 지분율 1위는 민우혁의 아버지. 나무 조각상, 화초 키우기 등 예사롭지 않은 '취미 부자'인 아버지는 치어부터 성어, 다양한 수생식물까지 전문가 수준의 '발코니 아쿠아리움'까지 갖추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정리단을 당황하게 만든 곳은 '베란다 방'. 컴퓨터를 놓을 데가 없어서 발코니에 컴퓨터를 놓고 비밀 놀이터를 만든 민우혁 아버지의 PC방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은 5개, 사람은 7명. 갈 곳 잃은 수납장들로 빼곡한 복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공간 활용이 아쉬운 부모님 방, 또한 방송할 때 본인의 옷을 입는 이세미가 비우지 못하고 쌓아둔 옷들로 가득한 드레스룸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대 가족이 사는 집인 만큼 역대급 비우기 현장도 공개됐다. 쇼호스트 이세미가 샘플로 가져다놓은 홈쇼핑에서 파는 가전들이 총집합 한 것. 마치 중소기업 박람회를 방불케하는 비우기 타임이었다.

이 과정에서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됐다.

민우혁은 "세미 씨 만나서 4개월 정도 만났을 때 결혼하자고 했다"며 "'지금은 내가 준비가 안 됐으니 2년 후에 멋있게 결혼하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민우혁은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 '2년 후에 준비가 안 되면 결혼 안 할 거야?'라더라"면서 "'같이 시작하자'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이세미는 "옷 가게에 가죽재킷이 걸려 있었는데 너무 예뻤다. 남편이 수입이 좋지 않았다. 지나가는 말로 '저 옷 예쁘다'고 했는데, 얼마 후 옷을 사서 이 옷으로 프러포즈를 했다"며 스윗한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이세미는 "친구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가서 공연을 보고 있는데 화장실 간다던 남편이 갑자기 무대에서 나오더라"며 "이 가죽 재킷을 주면서 '지금 다이아 반지는 못 주지만 너한테 꼭 좋은 선물이 될 거다'라고 했다. 이음이한테까지 물려줘야 할 옷이다"라며 덧붙였다.

드디어 집 공개의 날. 가족들은 거실에서부터 "소름 돋는다"며 놀랐다. 그동안 7명이 함께 쓰느라 역할이 다양했던 거실. 이에 정리단은 소파를 양 끝으로 분리 배치해 TV존을 만들고 TV와 안마 의자가 있던 벽은 가족 서재로 변신했다. 서재에서 발코니에 있던 컴퓨터를 발견한 아버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부부의 방은 두 사람만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침대와 TV 위치를 재배치해 공간 활용과 아늑함을 동시에 충족, 반대편에는 서재 공간으로 탄생, 자투리 공간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이세미의 드레스룸은 편집숍 같은 느낌으로 변신, 수납력과 실용성 두 가지를 모두 잡은 New 옷방이었다.

주인을 잃었던 아들 이든이 방은 곳곳에 흩어져 있던 장난감들을 한곳에 모아 토이 월드로 변신시켰다. 또한 벽장 시트지는 불이 꺼지면 야광으로 변신, 공간의 역할과 분위기를 아이에게 맞게 변경했다.

부모님방은 새로 들인 이부자리를 중앙에 대치, 요람을 리폼 후 멋진 소파로 변신 시켰다. 또한 발코니에 부모님만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 공간 활용도가 올라간 새로운 방이었다.

이세미는 "각자의 의견이 있다 보니까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몰랐다. 내가 먼저였기 때문에"라면서 "전문가님이 다 바꿔주셔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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