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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청량 비글돌"…드리핀, 4세대 아이돌 대전 '프리패스'(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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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 비글돌"…드리핀, 4세대 아이돌 대전 '프리패스'(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드리핀이 청량미로 6월 가요계 컴백대전에 '프리패스'를 시도한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드리핀의 싱글 1집 '프리패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드리핀의 컴백은 3월 발표한 미니 2집 '어 베터 투모로우' 이후 3개월 만이다.

차준호는 "처음 '드림콘서트' 무대에 가서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골든차일드 선배님들이 사진 찍을 때 '우리 아기들'이라며 우쭈쭈 해주시고 팬분들이 플래카드도 해주셨다. 장준 선배가 특히 잘 챙겨주셨다. 빠른 컴백인 만큼 기대도 많이 하고 기뻤다. 여름인 만큼 청량 에너지를 뿜뿜하겠다"고 밝혔다.

'프리패스'는 드리핀 특유의 청량함과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프리패스'는 뉴잭스윙 특유의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을 자유이용권에 비유한 재치있고 통통 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동윤은 "첫 여름 컴백이다 보니 앞서 발매한 앨범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밝고 사랑스러운 콘셉트라 '프리패스'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이협은 "'프리패스'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 곡으로 꼭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차준호는 "여름을 강타할 청량 100% 곡"이라고, 김민서는 "놀이공원에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멤버들과 바이킹 타는 기분으로 '프리패스'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김동윤은 "골든차일드 선배님들이 청량 콘셉트를 많이 하셨다. 데뷔곡부터 청량한 모든 곡을 모니터링 하며 이런 점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며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는 팬들을 기다리다 캠핑을 하던 멤버들이 프리패스권을 숨긴채 잠들어버리고, 마침내 팬들이 찾아오는 내용을 귀엽게 담아냈다. 안무 또한 놀이공원에서 노는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작들로 구성해 드리핀만의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차준호는 "이번 곡은 듣는 분이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놀이공원에서 타는 기구를 형상화한 것이 많다"고, 황윤성은 "클랙슨을 누르고 안전벨트를 매는 모습을 재미있게 녹인 '범퍼카 춤'이 있다"고, 주창욱은 "아무데나 나를 이용하라는 '나용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스테이', '너의 소원 안에 내가 있었으면 해(WISH)' 등 여름철 햇살이 쨍한 낮부터 어스름한 저녁, 신선한 밤까지 여름날이 저물어가는 시간적 흐름을 표현하는 곡들이 수록됐다.

김민서는 "'스테이'는 해가 지는 저녁 노을이 내려오는 감성을 따뜻한 청량미로 담아낸 곡"이라고, 황윤성은 "이번에 두 번째로 화음을 쌓아봤는데 우리가 음색이 이렇게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4세대 아이돌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과의 경쟁에 대해 이협은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응원하고 있다"고, 차준호는 "우리와 같은 시기 데뷔한 4세대 그룹들이 강렬한 콘셉트로 많이 나왔다. 우리는 청량하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신선함을 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드리핀은 이날 오후 6시 '프리패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드리핀하면 청량이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썼다. 앞으로 활동하며 흥이 넘치고 비글미 넘치는 아이돌이란 수식어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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