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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격의 방탄소년단, 5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日 오리콘도 접수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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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방탄소년단, 5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日 오리콘도 접…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기록, 또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연일 글로벌 차트를 뒤흔들며 막강한 K팝 스타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횟수,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현지 인기곡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핫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125곡 중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샷 데뷔한 54곡 중 5주 이상 1위를 유지한 건 11곡 뿐이다. 그룹으로는 1995~1996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스 투맨 '원 스위트 데이'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6주 연속 1위도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다.

'버터'는 EDM 버전인 '하터', R&B 버전인 '스위터', 기타 사운드를 가미한 '쿨러'까지 리믹스 3종 세트와 커버가 바뀐 '얼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이 공개된데 힘입어 전주보다 15% 늘어난 12만 8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수를 기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발매 후 5주 연속 주당 10만건 이상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건 2017년 에드 시런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다음주 차트에는 배송 문제로 이번 주 차트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실물 음반 LP(바이닐)와 카세트 테이프 판매량까지 반영되는 만큼, 음원 판매량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트리밍 횟수도 전주보다 1% 감소한 1240만건을 기록했지만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오히려 순위가 뛰었다. 현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라디오 청취자수의 경우 2769만명으로 6% 증가,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또 다시 올랐다.

방탄소년단도 SNS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진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슈가는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다. 사랑합니다 아미"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오리콘 차트까지 강타했다. 16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BTS, 더 베스트'는 주간 판매량 7만 6000장으로 주간 앨범 랭킹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4월 선공개된 '필름아웃',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등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78만 2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발매 첫주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를 꿰찬 동시에 올해 첫주 최고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량은 무려 85만 8000장.

이에 힘입어 'BTS, 더 베스트'는 23일자 데일리 앨범 랭킹 차트에서 1위를 재탈환한 뒤 27일자 차트까지 5일 연속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7월 9일 '버터'와 추가 신곡이 수록된 싱글 CD '버터'를 발매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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