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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에스파→NCT 할리우드"…SM 이수만, K팝 2.0 시대를 향한 혁신(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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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NCT 할리우드"…SM 이수만, K팝 2.0 시대를 향한 혁신…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새로운 K팝의 미래를 연다.



29일 오전 SM CONGRESS 2021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탁영준 대표이사, 이성수 대표이사, 강타, 동방신기 최강창민, NCT, 에스파 등이 참석했다.

이수만은 "SM만의 방식으로 27년간 축적된 킬러 콘텐츠는 소중한 자산이다. SM 히스토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이야기"라고 오프닝을 열었다.

SM은 음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콘텐츠 유니버스를 완성, SM의 킬러 콘텐츠가 모드의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환확장되는, 'K팝 2.0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은 다방면에서 혁신을 감행한다. 음원과 뮤직비디오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SM 킬러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을 홍보 지워하는 핑크 블러드 프로젝트, K팝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하는 공연 시리즈를 선보일 SM 클래식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

강타는 H.O.T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전사의 후예', 보아 '아이디 피스비', 플라이투더스카이 '씨 오브 러브', 신화 '티오피' 등 90년대를 주름잡았던 SM만의 콘텐츠를 유영진과 재작업해 뮤직비디오 쇼트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SM 설립 당시부터 그려온 방송 제작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SM은 5월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등에 소속된 우수한 프로듀서와 콘텐츠 전문가들을 영입해 SM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김영민 대표이사는 "이제는 우수한 콘텐츠 IP를 만들 수 있는 자들의 시대, 즉 프로듀서 중심의 시대가 됐다. SM 오리지널 콘텐츠는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IP로 전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서 나아가 SM은 미래사업으로 발을 넓힌다. SM 온라인 커머스샵은 물론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디어유 버블, K팝 인새 육성 커리큘럼인 SM 인스티튜트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맞춘 신개념 디지털 서비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메타버스 세계관을 이용한 버츄얼 전시, 아티스트 취향이 담긴 스페셜 MD, 슈퍼M과 마블, 샤이니와 진로이즈백, NCT드림과 핑크퐁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탁영준 대표는 "디어유 버블은 1:1 메신저 형식으로 아티스트와 나만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M과 JYP 양사 협력 강화를 통해 13개 매니지먼트, 150명 이상 아티스트에게 서비스 중이며 경쟁력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수만은 "SM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는 한명 한명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프로슈머가 될 수 있도록 SM은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SM의 오리지널 킬러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까지 그 비전을 확장시키는 것. 이를 위해 SM은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SMCU 첫 번째 영상에서 선보인 혼합 영상 콘텐츠 장르 'CAWMAN(Cartoon Animation Webtoon Motion graphic Avatar Novel)'을 통해 SM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계속 확장해나가고 K팝을 사랑하는 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프로슈머가 될 수 있도록 무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만들이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수만은 "나도 에스파의 성공이 기분이 좋다. SM 컬처 유니버스라는 이름 하에 세계관을 펼치고 우리의 유니버스를 새로운 형식으로 보여주는 장르를 CAWMAN이라 정했다. 에스파는 SMP 세계관의 진화된 단계인 CAWMAN을 본격적으로 실현시킬 그룹이다. CAWMAN이란 장르로 에피소드를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넥스트 레벨'이 큰 사랑을 받아서 놀랐다. 두 번째 싱글 발매 자체가 영광이었다.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 영화는 아직 에피소드 1만 나왔다. 에스파와 아이-에스파가 함께 광야로 가 모험을 하고 어떻게 블랙맘바와 대적하게 되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다. 올해 시즌1 나머지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NCT의 세계관도 확장된다. NCT드림의 리패키지 앨범, NCT127의 정규 및 리패키지, 웨이션브이 유닛 및 정규앨범, 새 조합의 NCT U 활동이 예정돼 있다. 특히 미국 진출에 가속도가 붙는다. 이수만은 "NCT 할리우드를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뗐다.

마크는 "미국 제작사 MGM과 손잡고 NCT 할리우드 팀에서 활동할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도영은 "선발된 멤버들은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을 거쳐 미국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GM 마크 버넷 회장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1명의 참가자가 서울 SM K팝 부트캠프에 참여, SM의 정교한 연습생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우승자는 NCT 할리우드 멤버가 돼서 미국에서 데뷔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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