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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클라쓰' 백종원 "KBS가 협박..급조한 프로그램" 농담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28 15:20

수정 2021-06-28 15:20

'백종원 클라쓰' 백종원 "KBS가 협박..급조한 프로그램" 농담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 대표가 '백종원 클라쓰'의 탄생 계기를 밝혔다.



28일 오후 KBS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심하원 CP, 기아영 PD, 백종원, 성시경이 참석했다.

백종원 대표는 "2년 전쯤 타 방송에서 요리프로그램을 할 때였다. 지금 PD가 저를 찾아와서 만났었다. KBS가 와서 저에게 협박을 하게 됐다. 그때의 협박이 KBS가 공영 방송인데 음식을 글로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지 않냐고 했었다. 많은 해외의 분들이 K팝에 관심을 갖다 보니 음식도 나오지 않나. 한식이 널리 알려지려면 사실은 많은 한국 사람들이 나가서 음식점을 해야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 이럴 때 한식을 매료시킬 수 있는 매력이 뭘까, 그때 사적으로 국장님을 만났을 때 느낀 것은 '그 나라의 사람이 그 나라의 재료로 한식의 레시피를 벗어나지 않는 것을 해봐야 한다'고 했었다. 그때 계획은 해외에 가서 외국인들을 모시고 해외 마트에 가서 육개장 재료를 사서 만들어서 성공하는 게 목표였다. 그때부터 준비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았다. 급한대로 스튜디오에서 외국분들을 모시고 눈높이에서 한식을 만들자고 급조한 프로그램이다"고 탄생 과정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원래는 해외에서 한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서 외국인을 모시고 스튜디오에서 가르치는 것을 하고 있고. 만약에 우리가 해외를 나가게 된다면 그런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백종원 클라쓰'는 '케이팝,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에 이어 이제는 한식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해외의 다양한 식재료로 제대로 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 클라쓰가 펼쳐지는 프로그램. 백종원과 성시경이 처음으로 MC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한식 세계화에 도전하는 '백종원 클라쓰'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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