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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100% 잘될것"..'리더의 연애', 골드미스♥스타 연애 통할까(종합)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28 11:04

수정 2021-06-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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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잘될것"..'리더의 연애', 골드미스♥스타 연애 통할까(종합…
사진=IHQ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 때문에 여애를 뒷전'으로 미뤄놨던 여성과 남자 연예인들이 연애를 시작한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채널 IHQ '리더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박명수, 한정수, 김요한, 이대형, 이상준, 이대원이 참석했다. 한혜진은 이날 급체로 인해 불참했다.

'리더의 연애'는 사회에서 잘나간다고 인정받는 여성 CEO, 커리어우먼들의 '찐사랑'을 찾아주는 리얼 연애 프로젝트를 그리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은 스스로 잠가뒀던 연애세포를 깨우고 짜릿한 데이트를 통해 연애 잠금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자 출연자들은 이상준과 한정수, 전 배구선수 김요한을 비롯해 격투기 선수이자 가수 이대원, 전 야구선수 이대형까지 가세하며 재미를 더한다.

진행을 맡은 김구라는 한 번의 실패를 쿨하게 극복한 사랑꾼으로 조력자 역할을 하고, 박명수는 아내와의 결혼 성공 스토리를 통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실 조언을 보여준다. 또 한혜진은 '이 시대 여성 리더'로서 같은 입장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연애 코치를 맡는다.

박종진 대표는 "'리더의 연애'가 30대 20대의 여성 리더들과 여기 나오신 여러 유명하고 멋진 연예인 남자, 배우를 연결해주는 프로다. 김구라 씨에게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다. 김구라 씨와 눈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농담하며 "방송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딱 네가지다. 사랑, 죽음, 건강, 돈이다. 네 가지의 주제가 먹힌다. 드라마도 이 네 가지 주제를 갖고 계속 만들기 때문에 인간이 공통적으로 관심있는 네 가지 중 가장 첫번?가 러브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이첫 번째다. '리더의 연애'는 성공할 거라고 봤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더의 연애'는 성공한 CEO, 커리어우먼과 남자 연예인들의 200분 시간제한 소개팅을 만드는 프로그램. 김구라는 "포맷이 신선하다. 예전인 '골드미스'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직장 생활 열심히 하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연애에 있어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여성 CEO들이 많은데,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하고 혼기가 찬 분들이라 그분들의 직장에 가서 저희에게 주어진 200분의 시간을 그분들과 교감을 하면서 이 분들과 여성 리더 한 분과 교감하는 포맷이 재미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 박명수 씨와 제가 '아바타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그것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 포맷이 신선하단 장점이 있어서 출연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남녀 관계에서의 결혼은 운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어디서 인연이 나올지 모르고, 내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을 잘 못하는데, 내가 볼 때는 '저 사람 잡아야겠다, 훌륭한 분'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방송을 통해 반려자를 만나는 게 쉽지는 않다.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기 어렵지만, 이필모 씨도 방송을 함께하다가 좋은 짝을 만나지 않았냐. 저희 프로그램도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렸던 가족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리더를 만나서 잘 성사가 돼서 결혼까지 가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 저도 결혼을 했다고 할 뿐이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함께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2회 녹화를 진행했다는 멤버들은 "확실한 재미"를 자신했다. 박명수는 "첫 녹화 때는 단지 그냥 소개팅한다는 느낌으로 했고 2회에는 소개팅이 나오면서 근래 녹화중에 많이 웃었다. 새로운 녹화를 했을 때의 기대감이나 설렘이 있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 리더가 나왔을 때 여기 다섯 분의 표정이 같았다. 이상형이었고 다섯분의 눈빛이 보였다. 나중엔 선택을 받고 여러 과정들, 캐릭터들이 보인다"며 김요한, 이상준, 한정수, 이대형, 이대원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준은 "소개팅이 다른 프로그램들은 소개팅을 하고 나서 편집이 된 것을 보면서 얘기하는데 이건 제가 소개팅하는 거를 바로 옆건물에서 라이브로 보고 있다. 제가 할 때는 몰랐는데 다른 분들이 소개팅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반성하게 된다. 첫 회때 '이 분이 나에게 빠졌구나' 생각을 하고 왔는데 라이브로 보시던 분이 '너 왜 그렇게 했어'하시더라. 이걸 보는 남녀의 시선이 다른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여성분께서 지루하고 자기 스타일이 아닌데 시간을 끌 수 없지 않나. 그러면 신호를 보내는데 신호를 보내는 게 재미있다. 독특한 데에서 신호가 나오면 '그만 나오시라'고 얘기를 한다. 신호를 맞추는 것도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한정수는 "저는 재미있던 것이 상준이가 말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저희가 데이트하는 걸 보고 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요한이도 그렇고 대형이, 대원이도 그렇고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 너무 잘생기고 키도 크고 인물도 너무 좋고 그런데, 여성 분들에게 거절을 당했을 때의 모습이 재미있더라. 실제 감정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연애를 하지 못하면 미완성의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 '리더의 연애'의 맹점. 김구라는 "결혼이라는 것이 선택이니까 그런 시선은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다. 제가 리더 분을 만나면서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이해나 헌신을 해야 하는 상황인 거다. 그게 남자든 여자든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는 거 같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동료 연예인들을 보면 이성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거 같은데, 개그맨들도 그렇다. 마음은 있는데 자기 일에 파묻혀서 몇 년을 지내다 보면 사랑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거 같다. 그런 것과 관련해서 그분들꼐 제안해서 한 거고 여기 계신 분들도 그런 거 아닌가 싶다. 일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런 차원으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 연매출 10억을 하신다는 여성 CEO 분도 너무 열심히 관리를 하더라. '내가 저 분의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몇 년간 자기 일에 푹 빠져서 연애를 못하고 살았다고 하시기에 그런 분들에게 제안을 드리고 그분들도 흔쾌히 나오신다고 하셔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극복 방안' 역시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리더의 연애'는 오는 7월 5일 오후 8시 채널 IHQ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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