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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성숙섹시 끝판왕"…2PM,'완전체 짐승돌' 5년만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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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섹시 끝판왕"…2PM,'완전체 짐승돌' 5년만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조 짐승돌'이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28일 오후 2PM의 정규 7집 '머스트(MUS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PM은 멤버들의 군입대로 오랜 군백기를 맞았다. 2017년 9월 택연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준케이, 7월 우영이 잇달아 입대했다. 2019년 5월 준호, 6월 찬성이 입대하며 멤버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그렇게 5년여간 군백기를 맞은 2PM은 3월 준호가 마지막으로 전역하며 완전체 컴백을 선언했다.

닉쿤은 "멤버들이 군대에 갔다오길 팬분들과 기다렸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우영은 "군복무를 기다려준 닉쿤에게 고맙다. 5년이란 시간이 길었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엊그제 활동했나 싶을 정도로 편안하고 익숙하다. 좋은 긴장감을 안고 인사드리게 됐다"고, 준케이는 "2017년 콘서트 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찬성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다려준 분들이 있어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준호는 "전역 다음날부터 스케줄을 시작했다. 전역한지 100일 정도 됐는데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고 적응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앨범을 보??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다.

2PM은 2008년 8월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한 뒤 '하트비트' '핸즈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세대 한류 붐을 이끌었다. 특히 독보적인 남성미로 '짐승돌'로 군림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이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뮤직뱅크' 무대부터 '우리집 준호' 직캠 영상까지 재조명되며 MZ세대까지 2PM에 새롭게 입덕, 역주행이 이뤄졌다.

준케이는 "2020년 1월 전역하자마자 '우리집'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들어서 찾아봤다. 5년이 지나도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 아무래도 2PM을 생각하면 '우리집'의 이미지가 커서 어떻게 그것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준비했다"고, 준호는 "좋았고 얼떨떨하기도 했다. 항상 했던 무대인데 팬분들이 찍어주신 영상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널리 퍼트려주셔서 이슈가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 군백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더 탄력을 받고 기분 좋게 큰 부담없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택연은 "5년만에 완전체 컴백?易 긴장도 많이 하고 설??? 군복무를 마치는 동안 '우리집'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역주행이란 단어도 알게 됐다. 좀더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고자 많은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준비한 앨범 '머스트'는 제목 그대로 '꼭 들어야만 하는 앨범'을 목표로 했다. 2PM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혹적인 'K섹시'부터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감성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수록됐다.

준호는 "매너있게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려했다. 재활운동을 하며 다이어트에도 신경썼다"고, 찬성은 "'짐승돌'이란 수식어가 너무 감사해서 열심히 활동했었다. 5년간의 군백기 동안 멤버 전원 많이 성장했다. 2PM만의 매력이 이번 앨범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택연은 "멤버들이 30대가 되고 처음 내는 앨범이다. 20대 때는 젊음 패기 열정이 강했고 볼거리가 많았다면 이번 앨범은 30대 본연의 앨범에 집중했다"고, 우영은 "섹시 끝판왕이란 수식어는 과분한 칭찬이다. 무대 위 2PM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심을 담아 대하려 했다. 나이가 흘러가듯 무르익어가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우리답게 보여드리려 한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멤버들과의 호흡도 두터워졌고 매일 대화를 하며 이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타이틀곡 '해야해'는 우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우영은 "내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 자체로 감사하다. 모두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고민하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다. 멤버들도 내 곡에 대해 진심으로 답해줬다. 앨범 준비하는 내내 나만 믿고 따라와줬다. 이 사람들을 위해 정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절실함으로 끝까지 노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만약 내게도 사랑이 다시 스쳐지나간다면 어떤 말을 해야할까, 지금 2PM 앨범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 두가지 질문에서 시작해 '거두절미하고 해야해'라는 내용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괜찮아 안 괜찮아' '보고싶어, 보러갈게' '샴페인' '집 앞 카페' '문 앤 백' '둘이' '놓지 않을게' '우리집(어쿠스틱 버전)'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우리집'을 만든 준케이를 필두로 우영 택연 등 멤버들이 10곡 중 7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2PM은 이날 오후 6시 '머스트'를 발표한다. 또 오후 7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머스트'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신곡 '해야해'를 비롯해 새 앨범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역주행곡 '우리집' 2021 버전과 정규 3집 타이틀곡 '하.니.뿐' 등 히트곡 무대를 선사한다.

닉쿤은 "'짐승돌' 수식어는 물론 마음에 들지만 팬분들이 멋있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나온 단어이지 우리 스스로 만든 단어가 아니다. '2PM is 2PM'이다. 우리는 그냥 항상 열심히 하고 겸손하고 최대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려고 항상 늘 열심히 한다. 그냥 '2PM is 2PM'이 제일 맞다고 생각한다. 앨범 타이틀이 '머스트'인 만큼 2PM 그냥 '해야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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