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에서 청아한 음색으로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은 'MBTI'는 떠오르는 예능 대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였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고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호평을 받은 최예나. 그녀는 정체가 공개되자 "완곡을 혼자 부르는 건 처음이라 떨렸다. '복면가왕'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최예나는 꼭 표를 받고 싶은 판정단으로 산다라박을 꼽았다. 그 이야기를 들은 판정단 산다라박은 "끝음 처리가 제 스타일이라, 확 끌려서 투표하게 됐다"라며 최예나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예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2NE1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에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 춤, 노래, 방송, 두루두루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진심을 담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한 '전사의 후예'. 그는 명품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28년 차 배우 이훈이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과거 드라마에서 가수 역할로 출연해 직접 노래한 적이 있었는데, 노래실력이 부족해서 그 드라마가 망했다.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극복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노래를 연습할 계기가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평생 부를 노래를 다 부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멋진 노래를 들려준 이훈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여전히 멋지고 잘생기신 이훈 배우님~ 무대 너무 멋졌어요!", "진심을 다해서 부르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여 판정단의 호평을 받은 '냉채'는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이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의 가수 양은지였다. 베이비복스 리브 마지막 무대 이후 12년 만에 무대에 선 양은지. 그녀는 "아이들이 크고 제 시간이 생기면서 TV를 보는데, 아이돌들이 나오더라. 나도 '조금 더 했으면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다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누구의 아내, 혹은 동생이 아닌 양은지로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양은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양은지씨 정말 오랜만이네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요정 같아요!" 등 그녀를 반기는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