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피비(Phoebe, 임성한) 극본, 유정준 이승훈 연출, 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신유신(이태곤)은 아내 사피영(박주미)이 김동미(김보연)와의 합가를 찬성하자 김동미가 외롭지 않아도 되는 것에 기뻐했지만, 김동미는 신유신과 사피영의 웃음소리를 듣고 "실컷 웃어 둬.."라고 혼잣말해 서늘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태곤과 김보연이 활약한 '잠든 사이, 위험신호 ON' 장면은 지난 3월 말에 촬영됐다. 밝은 인사로 활기차게 등장한 이태곤과 김보연은 대본을 맞춰보며 리허설을 펼쳤다. 하지만 이태곤이 눈을 감은 채 김보연이 점점 다가오는 장면에서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 이태곤을 보다 김보연의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던 것. 리허설 내내 '1 전진, 1 웃음'이 계속된 가운데 두 사람은 연기보다 힘든 웃음 참기 미션에 돌입했고, 고군분투 끝에 신유신과 김동미의 조마조마한 장면을 매끄럽게 완성하며 스태프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