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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기에 가능했던 '모가디슈', "독단적 카리스마 아닌 리더십 강한 인물 매력적"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6-24 08:26

수정 2021-06-24 08:33

김윤석이기에 가능했던 '모가디슈', "독단적 카리스마 아닌 리더십 강한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체불가능의 연기를 선보여온 김윤석이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불가능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해온 김윤석이 '모가디슈'에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유연한 캐릭터 한신성 대사 역할로 변신했다.

김윤석이 맡은 주 소말리아 한국대사 한신성은 1990-1991년경 대한민국이 UN에 가입하기 이전,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인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관객들을 마치 그 시절로 안내하는 듯한 김윤석의 인물과 일체 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윤석은 한신성 대사 역할에 대해 "캐릭터에 대한 특징이 시나리오에 잘 나와있었다.이런 소재의 영화들은 파워풀한 캐릭터가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모가디슈'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한 명, 한 명이 그 능력을 모아서 함께 나아간다는 것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독단적인 카리스마가 아닌 모두의 의견을 경청해서 힘을 합치려는 인물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류승완 감독과도 첫 호흡을 맞췄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 단역으로 출연하면서도 단 한번도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적 없었기에 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윤석은 '모가디슈'의 모로코 100%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사전엔 철저하게 진행하고, 현장에선 유연하게 진행하는 류승완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신뢰감을 전하기도 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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