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용준과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준은 2018년 마지막 앨범 활동을 했을 때도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5년 만이라며 반가워했다.
김용준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SG워너비의 히트곡이 재조명되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그는 "우리도 3년만에 셋이 무대를 하면서 울컥했다. 너무 오랫동안 해왔던 것들이라 연습 안해도 될 만큼 합이 잘 맞았다. 뭉클했다"면서도 "지금 인기는 거품이라 생각해서 멤버들한테도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차트에 오래 머무르고 많은 곡이 올라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용준은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살이 급격하게 빠진 모습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까지 대두됐다. 그는 "그때는 활동도 없어서 다 놓고 행복한 돼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야외 활동도 많이 할 때라 피부도 탔는데 촬영 일주일 전 섭외 연락이 왔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간이 안좋냐' '많이 늙었다'고 하더라. 가슴 아프지만 세월은 누가 잡을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자연스럽게 나이가 든 건데 멤버 중 관리 잘 된 멤버(이석훈)가 있으니 비교가 됐다"고 털어놨다.
SG워너비는 역주행 인기를 타고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는 "계획은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고마운 마음으로 논의하고 있다. 군대 다녀오고 하느라 방송은 쉬었지만 우리는 한번도 해체한 적 없다. 계속 같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용준은 "연애할 때 이벤트 같은 건 간지러워서 잘 못한다. 이벤트 같은 건 중요할 때 적재적소에 들어가야 한다"며 "요즘 친구나 지인들이 결혼을 많이 하는데 결혼식 다녀오면 허무하다. 원래 집에서도 재촉 안했는데 올해 1월 1일 세배할 때는 재촉하더라. 부모님도 주변분들이 손주를 보니 부러운가보다"고 털어놨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