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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결혼식 축가 부르고 오면 허무+결혼 압박→SG워너비 신곡 논의중"(옥문아)[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6-23 00:17

수정 2021-06-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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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결혼식 축가 부르고 오면 허무+결혼 압박→SG워너비 신곡 논의중…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남의 결혼식장에 가서 축가를 부르고 오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나이가 들수록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결혼식에 갔다 오면 괜히 허무하더라"며 "결혼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G워너비 멤버 김용준과 MSG워너비 멤버 KCM이 함께 출연해 오랜 우정을 공개했다.

김용준은 "2018년 마지막 앨범 이후 처음"이라며 "예능은 5년만인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놀면뭐하니?'에서 SG워너비 완전체로 노래 부를때 울컥하더라"라고 인사했다.

김용준은 "저희들도 울컥했다. 오랜만에 함께 하면서 많이 연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합이 맞았다"며 "지금 이 인기는 거품이다. 애들에게도 누르고 경거망동 하지 말고 하자고 말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저희 과거 곡들이 차트에 오래 머물고 많은 곡들이 올라와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인사했다.

'놀면 뭐하니?' 캐스팅 당시도 털어놨다. 김용준은 "쉬고 있던 터라 행복한 돼지로 생활하다가 방송 일주일 전에 갑자기 캐스팅 됐다. 얼굴이 타서 까맣고 살도 쪄서 '간이 안좋냐. 많이 늙었다'는 반응을 많이 봤다. 세월을 잡을수 없는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SG워너비 신곡에 대한 논의도 진행중이라고. 김용준은 "저희가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셔서 SG워너비 신곡 논의중이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CM은 최근 MSG워너비로 활동하면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콜을 받고 있는 상황. MC들은 "광고가 줄을 섰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KCM은 "저도 이런거 처음인데 광고를 처음 찍어봤다. 떡볶이 요구르트 광고를 찍었다. 거품 인기 누리자는 마음이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안녕하모니카' 인사해준다"고 뿌듯해했다.

아이팟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녀 '용접설'까지 돌고 있는 KCM은 "엄마가 굉장히 아프셨다. 버스 정류장에서 큰일날 뻔 하셨는데 제가 전화를 못받았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려고 꽂고 있었는데 그 방송이 재미있게 나와서 계쏙 꽂게 됐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효심까지 어필하고 있다. 안마기 광고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축가에 대한 문제를 풀던 차에 KCM은 "축가 많이 다녔었다. '물론'을 많이 불렀다고 말했다"고 했고 김용준은 "'내사람'을 많이 불렀다. 저희 노래중에는 '살다가'만 빼면 다 축가가 가능하다"고 말?다.

이어 "집에서 결혼에 대한 압박이 올해 설부터 들어왔다. 부모님이 '만나는 여자 없느냐'고 물으시더라. 부모님도 손주보실 나이시라 주변에 친구분들이 부러우신가봐요"라고 말?다.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는 "이벤트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벤트를 자주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CM은 "이벤트는 한방에 한다. 잔펀치는 필요없다. 여자친구가 지나가다 예쁘다고 한거를 적어놓고 사둔다. 그러다 주변 치킨집에 부탁해 함께 배달해준다"고 독특한 이벤트를 공개했다.

KCM이 데뷔전에 SG워너비 멤버가 될 뻔한 사연도 전했다. KCM은 "용준이는 코찔찔이 때부터 알고 있다. 한팀이 될수 있었다"며 "SG워너비 곡 중에 타임리스를 제일 처음 들었다"고 데뷔 전 남다른 관계였음을 공개했다.

김용준 KCM은 각각 다른 아이돌의 데뷔조였던 사실도 알려졌다. 김용준은 "둘다 서로 다른 아이돌을 준비했다. KCM은 아이돌 메인보컬이었다. 량현량하 박명수 다 같은 연습실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버즈로 활동했던 민경훈에 대해서는 "전 지금의 경훈이가 좋다. 그때는 아이돌병이 있었다. 너무 잘생겼다. 그때 꽃미남 밴드 외모 서열 1위였다. 전 지금의 경훈이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그때는 제가 예능 등에 잘 적응이 안됐던것 같다"고 얼굴을 붉혔다.

KCM은 "소속사 사장님이 특이한걸 좋아하셨다. 발라더인데 옷을 찢으라고 하더라. 현장 반응이랑 온라인 반응은 다르더라. 그때 댓글로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말 그대로 생닭 같은 날것의 욕을 하더라. 그때는 댓글에 필터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 보다 먼저 찍었다. 비는 극찬 받았고 저는 욕 먹었던게 걔는 괜찮은데 저는 좀 언발란스해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때 한번 찢고 안찢었다"며 "요즘 저에게 찢으라고 하면? 찢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KCM은 남다른 빨간 팬티 사랑을 드러냈다. "실수하면 안되는 자리에 갈때는 레드팬티를 입는다. 오늘도 입었다"는 그는 "사주보니까 빨간색이 좋다고 하더라. 마음이 편해지는 색이라더라. 노래하면서 지퍼를 잠그지 않거나 뒤에 엉덩이쪽 바지가 터져서 팬들이 제가 빨간 팬티 입는걸 잘 안다"고 말했다.

낚시 35년차 KCM은 "초등학교 때 엄청 대어를 잡았다. 아무도 못잡았는데 저만 잡았었다. 그때부터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잡아본 가장 큰 물고기는 태평양에서 1m20cm 참치 잡아봤다"고 말했다.

연애와 낚시에 대한 질문에 "여자친구와 사귀는 초반에 낚시 데리고 가면 좋아한다. 같이만 있으면 좋을때"라며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낚시 같이 하는걸 싫어한다. 말도 안하고 낚시만 해야하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김용준은 "낚시보다는 등산이나 펜싱했다. 강남구청장배 메달도 땄다. 요즘은 골프도 친다"고 취미를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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