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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크러쉬:헤이리' 감독 "코로나19 시기에 위로 전하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23 12:59

'좀비크러쉬:헤이리' 감독 "코로나19 시기에 위로 전하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현상 감독이 신작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장현상 감독, GATE6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장현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현상 감독은 "각기 다른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고향인 헤이리에서 모였는데 좀비 사태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신나는 모험극이 됐으면 했다"고 작품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는 이번 영화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만드는 것만으로 즐거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던 캐릭터들이 좀비 사태를 통해 빛을 발하게 되는 영화인데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교롭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저도 영화를 보면서 위로 받았다. 나의 길을 간다면 언젠가 이 터널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예산에 임팩트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로 좀비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 사실 지금까지 봤던 좀비 영화는 '나는 전설이다' 같은 좀 진지한 좀비영화였다. 더 재미있는 좀비 영화는 이후 더 찾아봤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같은 영화를 봤는데 그런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지 않고 좀비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과격해서 조금 따뜻한 좀비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잔잔한 잔재미의 유머로 채워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현아(이민지), 가연(박소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버터플라이'(2013), '사돈의 팔촌'(2016), '커피느와르: 블랙 브라운'(2017), '굴레: 소녀의 눈'(2018) 등을 연출한 장현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김준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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