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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사각지대' 주택가까지 파고든 침투 '리얼돌 체험방' 논란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6-23 08:58

TBS '사각지대' 주택가까지 파고든 침투 '리얼돌 체험방' 논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BS '사각지대'에서는 주거지역까지 침투한 '리얼돌 체험방' 논란에 대해 다룬다.



23일 방송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 상업지구에 '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방'이 등장했다.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정부시에 리얼돌 체험관 영업을 중단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지난 4월 용인에서도 '리얼돌 체험방' 영업에 항의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끊임없는 논란과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리얼돌 체험방'이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알아본 '리얼돌 체험방'은 대부분 주거지역과 멀지 않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했다. 굳이 업체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도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리얼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문구가 적힌 명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체험방' 입구에는 속옷 차림의 리얼돌 사진이 들어간 대형 간판이 업체를 홍보한다.

사람의 외모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영업을 하는 '리얼돌 체험방'. 유해시설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리얼돌 체험방'을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관련 사업을 규제할 기준도 마땅치 않다.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하고 성매매방지특별법도 적용되지 않아 별다른 허가 없이도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생겨나는 '리얼돌 체험방'을 '주택가 파고든 성 체험방, 리얼돌 논란'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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