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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韓최초 기록"…'국민배우' 안성기, 숀 코네리X톰 크루즈 이어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수상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6-22 13:46

수정 2021-06-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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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최초 기록"…'국민배우' 안성기, 숀 코네리X톰 크루즈 이어 브랜드…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배우' 안성기 역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레전더리상(Legendary Award)을 수상, 한국 영화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브랜드 로레이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안성기는 레전더리 상을 받는다.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후 현재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유일의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하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아이콘'상과 '개인 브랜드'상으로 나눠 수여하는 브랜드로레이 어워드는 할리우드 스타 및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리비아 뉴튼 존, 숀 코네리, 성룡, 톰 크루즈, 아델,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윈,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코카콜라, IBM, FIF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기업과 단체가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500여명의 수상자와 2000여개의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평가 받았다.

올해 레전더리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성기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역사상 첫 한국 배우 수상자로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안성기는 만 5세의 나이에 1957년 개봉한 영화 '황혼열차'(김기영 감독)를 통해 데뷔해 '하녀'(60, 김기영 감독) '바람 불어 좋은 날'(80, 이장호 감독) '고래사냥'(84, 배창호 감독) '남부군'(90, 정지영 감독) '투캅스'(93, 강우석 감독) '태백산맥'(94, 임권택 감독) '퇴마록'(98, 박광춘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99, 이명세 감독) '실미도'(03, 강우석 감독) '라디오 스타'(06, 이준익 감독) '화려한 휴가'(07, 김지훈 감독) '부러진 화살'(12, 정지영 감독) '신의 한 수'(14, 조범구 감독) '화장'(15, 임권택 감독) '사자'(19, 김주환 감독) '종이꽃'(20, 고훈 감독), 그리고 지난 5월 개봉한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까지 장르 불문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대들보로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종이꽃' 개봉 당시 컨디션 난조와 과로로 쓰러져 한차례 병원에 입원, 모든 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건강에 있어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했고 '아들의 이름으로'를 통해 1년 만에 완벽히 스크린에 복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를 진행한 안도현 브랜드 로레이 코리아 대표는 "안성기는 65년의 영화 인생을 통해 존경받는 배우일 뿐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영화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모든 한국인이 배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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