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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비비 "첫 연기 도전, 데뷔 등용문 '여고괴담' 코인 타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22 09:16

수정 2021-06-22 14:03

비비 "첫 연기 도전, 데뷔 등용문 '여고괴담' 코인 타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형서(비비)가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출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모교', 이미영 감독, 씨네2000 제작)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형서가 2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학생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김형서는 극중 은희의 곁을 떠도는 의문의 학생 재연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형서는 "저는 개봉이 영원히 안될 것 같았는데 개봉이 되서 너무 속이 시원하다. 가수분들이 배우 도전하시면 혹평을 들으시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래서 더 긴장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연기는 굉장히 우연한 계기로 하게 됐다. 처음에는 제작사인 씨네2000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특정인의 아역을 뽑는거라고 먼저 연락이 왔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배우 꿈이 없지는 않았다. 저는 그냥 모든 걸 다 해보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다. 예체능쪽은 다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냥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회사로 먼저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그냥 공포영화라고만 들었다. 그런데 '여고괴담'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여고괴담'은 바로 하죠!' 라고 했다. '여고괴담' 시리즈가 배우들의 데뷔작으로 굉장히 유명하지 않나. 그래서 어쩌면 저도 '여고괴담' 코인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웃었다.

제작사가 연기 경험이 전무한 김형서를 픽한 이유는 뭘까. 김형서는 "제작사는 제 '더 팬' 무대를 보시고 '얘는 연기도 할 수 있겠다'고 하셨다고 하더라. 제가 '편지'라는 무대를 하다가 울컥해서 눈물을 떨어뜨렸는데 그 모습을 보시고 섭외하신게 아닌가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출연하기로 하고는 처음에는 선생님을 찾아뵀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연기 수업은 잘 못가게 되더라. 그래서 대본을 집에서 읽으면서 어떤 느낌일지 생각을 많이 하고 해석을 나름 해보려고 했다. 그전에는 따로 배우 수업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이미영 감독의 입봉작이다.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권해효, 장원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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